희망은 간절한 자들의 치열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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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은 간절한 자들의 치열한 몸부림
  • 허인석 교장
  • 승인 2024.03.26 16:5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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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석 동산초 교장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

연대하지 않고 살아남은 조직은 없다.”

순희네(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를 생각하면 가끔 순창교육희망네트워크인지 순창희망교육네트워크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순창교육희망’, ‘순창희망교육

순창교육희망과 순창희망교육은 단어 순서만 바꾸었는데 다른 의미가 된다. ‘순창교육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과 순창의 희망을 교육으로만들어간다는 것은 분명 다른 의미이다. 순희네는 이 두 가지를 다 만들어가는 단체였으면 좋겠다.

희망을 만들어가는 힘은 어디에서 나올까? 그것은 네트워크가 아닐까 싶다. 네트워크는 다양한 것들이 연결되어지고 공유하면서 새로운 생산과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네트워크는 만남과 나눔이다. 순희네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있다. 순창에 대한 애정, 교육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순희네 안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생각과 애정과 열정들이 더욱 활발하게 만나고 나누어지면 좋겠다.

지난해 126스페이스 쑨에서 순희네 송년의 밤이 있었다. 김밥, , 음료 등 서로서로 준비해온 음식은 따뜻한 정이었다. 그래도 송년의 밤이니 연주와 노래로 웃음꽃도 피웠다. 그리고, 교육에 대하여, 순창교육의 강점과 문제점,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을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앞으로 이런 시간을 자주 가져보자고 했다. 앞으로 순희네 안에서는 순창에 대한, 순창교육을 위한 더 다양한 만남의 장이 있을 것이다. 그 만남을 통해서 순창의 발전적인 제안들이 나오고 함께 실천하는 일들이 생겨났으면 좋겠다.

 

가치 공유·공감, 연대·협력, 발전

많은 분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함께 하여 주시길. 네트워크는 연대와 협력이다. 안으로의 단단한 네트워크는 밖으로 활발한 연대와 협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지금은 융합과 협력의 시대이다. 혼자서는 제대로 할 수 없다. 독자생존, 각자도생은 한계가 있다. 가치를 공유하고 공감하는 많은 사람들과 단체는 연대와 협력으로 더 큰 가치와 발전을 만들어가야 한다

순창에는 많은 기관과 단체들이 각기 순창을 위해 역할들을 하고 있다. 교육 관련 기관, 단체들도 많이 있다. 학교와 마을이 만나고, 교사와 학부모가 만나고, 학교와 학교가 만나야 한다. 기관과 단체가 만나고, 단체와 단체가 만나야 한다. ··학 협력체계도 만들어져야 한다. 순희네는 그 동안 순창의 현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다양한 사람들, 기관, 단체와 협력하면서 가야 할 것이다. 특히나 교육 관련한 기관, 단체들과 만남의 장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면 좋겠다. 희망은 간절한 자들의 치열한 몸부림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금 순창은 위기라고 이야기한다. 순창교육의 상황도 심각하고 위태롭다고 생각한다. 인구가 줄고 학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드니 모두가 공감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문제는 위기의 상황 인식에 비해 위기에 대처하는 모습은 그리 심각하게 보이지 않는다. 희망이 희미하다. 순창교육의 희망을 만들어가기 위해서, 순창의 희망을 교육으로 만들어가기 위해서 서로서로 문을 열고 손을 잡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순희네가 더욱 활발한 만남과 연대를 만들어 가보자. 함께 하는 것이 힘이고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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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삼 2024-03-27 21:22:25
교육은 한 인간의 전부가 될수 있다.
어쩌면 좋은교육은 제2의 탄생이라고 말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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