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농가들이 지난 3월 28일부터 3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제21회 순창읍 벚꽃축제’장에서 지역의 우수한 농산물과 가공 먹거리를 알렸다.
순창군먹거리위원회(준)(위원장 권오선)은 순창농협로컬푸드출하회와 순창군창업유통연구회를 통해 참여 농가를 모집했고 ‘희나리목장&카페’(수제요거트, 치즈 등), ‘아미당’(오란다, 딸기식초 등), ‘아미농장’(딸기, 딸기칩 등)이 참여했다.
귀농 5년차인 변수기(희나리목장&카페 대표) 순창군창업유통연구회 회장은 “행사를 준비해주신 모든 관계자 분들과 순창군먹거리위원회, 로컬푸드출하회, 순창군농업기술센터, 축제준비위원회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분께 저희 제품을 시식하고 홍보할 시간이 주어져서 정말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지연 아미당 대표는 금과에 귀농한 14년차 딸기 농부로서 본인이 농사지은 농산물로 순창군 농산물 가공센터 시설을 이용해 오란다를 생산하고 있다. 축제장에서 오란다를 시식한 주민들의 손길은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내가 농사지은 농산물로 만든 것이라 자신 있게 권할 수 있었다”면서 “많이 판다는 생각보다는 많이 알리겠다는 생각으로 나왔는데 여러분들에게 오란다를 알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금과에서 딸기 농사짓고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청년농부 임하수 아미농장 대표는 “우리 동네에서 나온 제철 농산물이 우리 몸에 가장 좋은 ‘보약’”이라면서 “요즘 과일값이 많이 비싼데, 로컬푸드 매장에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니 많이 이용해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순창군먹거리위원회(준) 관계자는 “지역의 건강한 먹거리가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알려지고, 더불어 농민들의 소득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축제 참여 계기를 말했다. 순창군먹거리위원회(준)는 지난 2022년 11월 지역푸드플랜 수립과 실행 논의를 위한 이해당사자들의 협의체로 출범하여 순창의 먹거리선순환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