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덕초, 옥천초, 인계초, 풍산초는 소규모 학교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작은 학교 살리기의 일환으로 2024학년도 3월부터 ‘순창군 4개교 공동 수요스포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4개 학교는 ‘만나Go! 어울리Go! 신나Go!’라는 기치 아래 매주 수요일 정규수업 이후의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공동 스포츠 수업을 시작하였다. 4개교 86명 학생들은 소인수 학생으로 인하여 불가능했던 단체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또래 집단 속에서 교우관계를 형성하고, 의사소통능력과 대인관계능력 향상까지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업은 팔덕초등학교 교육시설과 팔덕면내 문화·체육 기반시설을 활용하여 배드민턴, 풋살, 방송댄스, 전래놀이의총 4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운영되고 있다.
풋살과 전래놀이는 각각 팔덕초 천연잔디 운동장과 강당에서, 방송댄스는 팔덕작은도서관의 다목적실을, 배드민턴은 팔덕면 실내체육관을 활용하여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 기반과 체육·문화시설의 미비를 보충하고 있다.
팔덕초 6학년 경현우 학생은 “평소에 축구를 하고 싶어도 같이 할 수 있는 친구가 적어 아쉬웠는데 좋은 교육시설에서 많은 친구들과 같이 축구를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풍산초 5학년 문지유 학생은 “학교에서는 거울이 없어서 내가 잘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는데 팔덕면 다목적실에 커다란 거울이 있어서 정확한 동작을 연습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팔덕초, 옥천초, 인계초, 풍산초 4개교 교장 선생님들께서는 “학생들이 본교에서는 적은 학생 수로 인하여 할 수 없었던 활동을 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이 사업이 추후에도 계속 이어지도록 해야겠다”라는 공통 의견을 전했다.
이번 사업 추진의 담당자인 소순철 팔덕초 교사는 “순창군 4개교 공동 수요스포츠 방과후활동을 통하여 각 학교에서 그동안 참여하기 어려웠던 장류축제 공연, 순창군 축구대회에 4개교 학생들이 함께 참가하여 본 사업의 의미를 확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