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초, 일본-한국 소규모학교 협의회
동산초, 선배가 책 읽어주는 독서활동
동산초등학교는 도서관에서 대여받은 책이나 학급 도서를 후배들이 고르면 선배들이 매주 수요일 아침 교실로 찾아가서 읽어주는 ‘아침을 여는 독서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동산초 관계자는 “1~3학년을 대상으로 4~6학년이 연계된 활동인데 선후배 교류도 될 뿐만 아니라 독서에 흥미를 갖고 진지하게 참여하는 독서 자치활동인 셈”이라면서 “선배가 후배에게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활동을 통해 독서의 즐거움을 알고 올바른 독서 태도를 기를 수 있는 것이니 연중 꾸준히 실천해 마음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동산초는 △러브북스 △스마일리 △지구지킴이 △해피마켓 △굿포츠 등 다섯 개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스스로 참여하는 활동 등도 하고 있다.
2024학년도 1학기 다모임 회장·임원진은 최근 위원회별 운영방안을 기획하고 안내하는 시간을 갖고 위원회를 편성하고 위원회별 1학기 계획을 의견 취합해 발표했다.
동산초 관계자는 “자치활동 모습을 보니 서로 협력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충분히 표현하는 모습들은 매우 의젓하고 주도적이었다”면서 “농촌유학생 유입으로 다소 갈등이 있는 시기이지만 해결해 나가는 과정들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복흥초, 순창 지역 초등학교 연계 모색
복흥초등학교는 지난 3월 27일 복흥초 교원, 히로시마대 쿠사하라 카즈히로(草原 和博) 교수, 김종성 교수와 함께 일본-한국 국가별 소규모학교 연계 방식과 지원 방안 협의·연수를 실시했다.
오전 일정으로 복흥초·동산초 5학년 연계 수업을 실시하고 참관했다. 학생들은 복흥초 김수영 교사와 동산초 조계식 교사의 연계 수업을 통해 온라인 수업으로 연계하는 방법을 배우고 ‘일상생활에서 단열을 이용하는 예를 조사하고 발표하기’라는 주제를 학습했다. 수업 이후 복흥초 교장, 교감, 히로시마대 교수, 수업자와 함께 수업 장학·협의회를 진행했다.
오후 일정에서 ‘유·초·중 역사 교육 연계와 질적 연구 방안’, ‘학교 간과 학교급 간 소규모학교 연계 방안, 일본의 연계교육과정과 우리나라의 연계교육과정에 대한 협의 등을 실시했다.
학교 관계자는 “수업·연수를 통해 일본의 연계교육과정을 배울 수 있었고, 순창 지역 초등학교끼리 연계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고 해결책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