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발효관광재단이 오는 13일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장담그기 문화와 가치를 알리기 위해 ‘2024 순창 장담그는날’을 개최한다고 전했다.
현장에서는 순창고추장을 만들어 볼 수 있는 특별 할인 체험도 운영되며, 일찍 도착하는 관광객을 위한 오픈런 행사, 한복 착용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 증정 행사, 순창발효테마파크 무료 입장,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설문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꾸려진다. 행사장 방문객은 순창고추장민속마을 지정 판매점에서 모든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997년 순창 장류 제조 명인·기능인들이 자리하며 조성된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중앙 도로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판매, 기관 홍보, 체험 등 총 20개 부스가 마련돼 난타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장담그기 시연 △어린이공연(솜사탕, 마술, 풍선, 비눗방울) △메주만들기 △연극 △장내려온다! 행진 △초청공연 △풍물대동굿 등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의 핵심인 ‘도시민 장독대 분양’은 사전 신청자들이 장류 제조 명인·기능인들과 함께 장을 담그고, 잘 숙성시켜 10월 중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행사는 발효고장 순창에서 국가무형문화재인 장담그기를 체험해보면서 가치를 되새기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발효관광재단 이사장인 최영일 군수는 “순창에서 전통 장담그기 문화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순창만의 독특함, 고유함을 가진 행사·축제를 만들어 갈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