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국장]순창군 사전투표율 도내 1위 군민 투표 열기 뜨거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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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국장]순창군 사전투표율 도내 1위 군민 투표 열기 뜨거운 이유?
  • 최육상 기자
  • 승인 2024.04.08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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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82%, 국민의힘 5.8%, 정의당 2.5%, 진보당 0.9%.”

이는 <열린순창>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스티아이에 의뢰해 지난 20201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순창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입니다.(조사의뢰자 : 열린순창 / 선거여론조사기관 : 에스티아이 / 조사지역 및 대상 : 전라북도 순창군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 조사일시 : 2022120~22. 자세한 사항은 여론조사심의의원회 누리집을 확인하면 된다.)

2년이 넘은 여론조사 결과이지만, 군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다른 정당 중에서는 조사 당시에는 국민의당도 있었지만, 현재 순창·임실·남원·장수 지역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희승 후보, 국민의힘 강병무 후보, 새로운미래 한기대 후보, 한국농어민당 황의돈 후보 4명이 출마한 상태입니다.

사전선거일을 포함해 선거운동 기간에 만나 본 주민들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어쩔 수 없는 선택과 함께 비례후보만 출마한 조국혁신당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동시에 전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조국혁신당에 대한 지지는 생각 외로 높아 보였습니다.

실제로 한 주민은 순창군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깃발만 꼽으면 당선되는 분위기여서 선거 열기가 뜨겁지는 않을 걸로 예상했다면서 그런데, 사전투표율이 무척 높아서 조국혁신당이 선전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주민은 평소 마을 사람들끼리는 정치 이야기를 자제하는 편인데, 이번에 비례정당은 조국혁신당을 찍자는 이야기를 많이 주고 받고 있다면서 조국혁신당이 국회에 많이 입성해서 더불어민주당을 좀 더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방향으로 이끌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전했습니다.

순창군장애인체육관 사전투표소 앞에서 지난 5일 만난 한 70대 주민은 이용호 의원을 뽑아줬더니, 국민의힘으로 가버리는 싸가지를 보면서 울화통이 터졌다면서 이번에는 투표를 안 하려다 그래도 국민의힘이 하는 꼴을 보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더불어민주당에 표를 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주민은 더불어민주당 외에 특별한 대안이 없는 게 우리 순창군의 현실이라고 지적하며 고인 물은 썩게 되는데더불어민주당은 제발이지 정신 차리고 일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순창읍내에서는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이 2명씩 조를 짜서 선거운동을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미래와 한국농어민당 운동원들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운동원 역시 정책 홍보나 유세보다는 장날에 모여 세를 과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한 주민은 순창군민들이 언제 정책을 보고 선거를 치른 적이 있었나?”라고 물으며 일당 독재는 순창군에도 적용되는데, 우리 순창군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책과 토론, 대화와 소통 등이 활발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언론들은 이번에 기록한 최고 사전투표율에 대해서 우파 재결집”, “정권 심판등으로 해석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대통령은 국민이 왜 화를 내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는 분위기입니다.

사전투표에서는 일파만파 대파 논란’, ‘디올백 투표 인증등 이전에는 접할 수 없었던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 신문은 지난 8정치심판론, 막판까지 모든 이슈 압도’” 기사에서 여야가 각자의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지만, 여론조사 등에서 나타난 선거의 강력한 특징은 정권심판론이 모든 정책과 이슈를 압도하는 사실상 유일 구도로 흘러왔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야당심판론정권심판론만큼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갤럽이 326~28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무선전화로 조사원 인터뷰한 결과에서 정부지원론40%, ‘정부견제론49% 나온 내용을 인용했습니다.

최혜정 한겨레 논설위원은 윤 대통령은 아직도 모른다에서 대국민 담화에서 확인됐듯이 윤 대통령은 그저 억울할 뿐 국민이 왜 화를 내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민심의 심판대 위에서 윤 대통령이 국민의 힘을 확인할 시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전투표율 도내 1위를 기록한 순창군민들은 과연 어떤 투표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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