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계초등학교 다모임 자치회는 ‘학생자치의 꽃, 썸마트’를 매월 2회 화요일 중간놀이시간에 도서관에서 실시하고 있다.
썸마트는 다모임 학생자치회가 직접 운영하는 학교 매점으로 학생들이 열심히 일하고 저축한 돈(썸)으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며 △직업 체험 △경제교육 △인성교육-책임·성실·협력·소통 등을 제공한다.
학교 관계자는 “학교에서 역할분담을 할 수 있는 일을 ‘직업’으로 정해 근로소득(주급·월급)과 아동수당을 얻고, 이를 저축해 필요한 물건을 사고 용돈기입장에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면서 “직업 체험은 △국세청 : 썸마트 물건의 가격 책정·판매 △은행원 : 주급과 월급, 아동수당 지급 △경찰 : 교내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선도 △선생님 : 학생들이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교육·지도 등으로 구분돼 있다”고 설명했다.
양지우(4학년) 학생은 “저의 직업은 국세청 직원”이라며 썸마트 참가 소감을 전했다.
“썸마트 간판을 꾸미고 물건 가격을 매기는 역할을 했는데, 물건을 정리하는 게 힘들었지만 막상 썸마트가 시작하니 보람 있고 재미있었어요. 손님들이 물건을 다양하게 사서 가니 손님들도 기분이 좋아 보였고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조수민(3학년) 학생은 “예전 학교에서는 한 적이 없었는데, 너무 재밌었고 학교가 더 좋아졌다”면서 “그리고 다음부터는 썸을 아껴서 써야겠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썸마트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봄으로써 직업과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일하고 소득을 얻어 계획성 있게 지출하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책임감을 기르고, 건전한 소비습관과 경제관념을 함양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