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립도서관 “꽃 피는 봄, 책에 꽂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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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립도서관 “꽃 피는 봄, 책에 꽂히다!”
  • 차은숙 작가
  • 승인 2024.04.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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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아이들 300여명 도서관의 날 행사 나들이

차은숙 작가

도서관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

목련꽃 피고 지며 봄이 왔고 어느새 벚꽃이 졌다. 지금은 노란 물결을 일렁이는 유채꽃이 한창이다. 그보다 더 낮게 땅에 바짝 붙어서는 민들레와 제비꽃도 자기 생애의 절정을 보내고 있다. 화단에서는 철쭉이며 영산홍이 쑥 고개를 내밀고 있다. 그리하여 꽃 피는 봄이다!

순창군립도서관 '도서관의 날'
순창군립도서관 '도서관의 날'

 

4월에 피는 꽃이 도서관으로 와서 책에 꽂혔다. 412일이 도서관의 날이기 때문이다.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의 자유로운 정보 접근과 지식 제공. 문화와 여가, 경험과 연대의 가치를 나누는 공동체 중심의 가치와 공헌을 되새겨 보고 기념한다는 의미다.

2024년 도서관의 날은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이란 표어다. 오늘보다 내일을 더 빛나게 해줄 정보와 자료들이 도서관에 있다는 것이다.

꽃 피는 봄, 책에 꽂히다 체험 부스

 

300명 나들이 온 도서관 꽃봄

순창군립도서관은 412<꽃 피는 봄, 책에 꽂히다>라는 복합문화행사를 열었다. 오후 1시 봄볕은 따사로움을 넘어 초여름처럼 더웠다. 도서관 앞마당도 북적거리는 사람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공연과 체험행사, 전시가 어우러진 이번 행사는 체험부스에 아이들과 엄마, 어르신들까지 참여해 전통악기 소고와 튜브 벨을 만들었다. 힐링 타임으로 다육이 테라리엄을 만들며 함께 인증 사진을 찍었다.

체험 부스, 테라리움, 캐릭터 키링 만들기

 

캐릭터 키링 만들기에 나선 여섯 살 아이를 만났다. 캐릭터를 고르더니 해피(happy) 글자 만들고 싶어요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선생님은 스마일(smile) 이건 행복하게 웃는 거, 드림(dream) 이건 멋진 꿈이라고 했다. 세상이 이 아이가 만들고 싶어 하는 것처럼 좋은 글자들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듬북(Book) 드림은 소설, 에세이, 어린이 도서와 잡지, 부록 등 1인당 종류별로 1권씩 나눔 행사도 있었다. 부모님 손을 잡고 온 아이들, 어르신도 컬러링 북에 손이 가고 손자에게 준다며 동물관찰일지에도 손이 간다.

순창군립도서관, '도서관의 날'

 

순창에서 만난 어린이 뮤지컬

어린이 뮤지컬 <삼양동화>2시간 만에 조기 마감되었다. 이 뮤지컬은 찾아가는 소리축제여섯 살, 아홉 살 두 아이를 데리고 온 관람 온 부부는 어린이 뮤지컬이 무척 반갑고 고맙다고 말했다. 유아와 아동이 대도시에 가지 않아도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찾아가는 소리축제는 도내 14개 시군의 학교는 물론 도서관, 공연장, 갤러리에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공연을 선사하는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이다.

순창에서 치러지는 행사 중에서 보기 드물게 세 네 살 아이부터 칠순의 어르신까지 참석해 책을 만나고, 책과 관련된 전시와 공연을 보며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인 도서관에서 모두가 반짝거린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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