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조희 향우, 검찰 서기관 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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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조희 향우, 검찰 서기관 영전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1.1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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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서기로 출발… 25년 만에 검사직무대리

남조희(사진·54ㆍ풍산 죽곡 출신) 향우가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직무대리로 발령나며 서기관 승진을 이뤘다.

순창고 7회 졸업생인 남 서기관은 고등학교을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후 대한전선에서 근무하다 지난 1986년 서울지방검찰청 남부지청 검찰서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서울고등검찰청,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 등을 거쳐 지난 2일 법무부 인사에서 서기관 승진과 동시에 검사직무대리로 발령됐다.

남 서기관의 승진배경에는 주어진 업무는 반드시 끝을 맺는 자세와 사회를 흔들었던 주요 사건 업무처리를 하면서 배운 지식 등이 작용했다. 그가 담당했던 사건 중에는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 범박동 재개발 사건, 청와대 빙자사건 등 연일 일간지 1면을 장식한 사건들이 많았다. 특히 통일민주당 창당방해사건은 지난 1987년 통일민주당 소속 지구당 18곳에 조직폭력배가 난입해 당원을 폭행하는 등 만행을 저지른 것으로 유명하다. 그 스스로도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남 서기관이 맡은 검사직무대리는 사법시험을 통해 검사에 임용된 사람은 아니지만 오랜 기간 경험과 수사력을 쌓아온 검찰 직원을 선발해 검사와 거의 비슷한 업무를 하는 직책이다. 평소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그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노력하는 자세가 바탕이 돼 서기관의 꿈을 이뤘다.

그는 “25년여 검찰에서 근무하며 이런 영광이 오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맡은 직책에서 사회 정의를 구현하는데 끝까지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국민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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