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는 설 명절”
군청 여직원들로 구성된 백합회(회장 전귀례)가 지난 18일 읍내 한 식당에서 설맞이 바자회를 가졌다. 군내 저소득과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서다.(사진)행사 전부터 티켓 판매에 들어갔고 회원들로부터 바자회에서 판매할 용품 1점씩을 거출해 가진 이날 행사는 군내 기관과 사회단체장, 주민 등 수 백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회원들은 떡살에 소고기를 넣어 떡국을 만들고 갖은 재료로 김밥을 말아 판매에 나섰다. 점심시간에 맞춰 가진 행사라 참석자들은 판매하는 음식을 뚝딱 해치우고 회원들이 내 놓은 소장품을 하나씩 집어 들며 값을 지불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판매가 보다 후한 값을 지불하기도 했다.
이날 모인 수익금은 읍면장이 추천한 어려운 이웃 11명에게 최소 30만원을 오는 19일과 20일에 걸쳐 전달할 계획이다.
전귀례(54ㆍ행정과 평생교육담당) 회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설 명절을 보내고 싶어 올해 처음으로 바자회를 가졌다”면서 “행사에 협조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73년경 창립한 백합회는 매년 1회 군내 사회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위로행사를 펼친 전통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회원은 9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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