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단체장의 바람직한 유형과 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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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단체장의 바람직한 유형과 요건
  • 이계묵 향우
  • 승인 2012.01.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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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로서 단체장은 여러 유형과 요건이 있다. 통상적 선별은 권위형, 민주형, 방임형으로 구분한다. 유 리스(Uris, A)같은 학자는 유형을 전문가형, 조정가형, 문제해결형, 인간주의형, 목표추구형 등으로 분류했다. 이런 분류 방법이 공인된 통설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를 통해 지역 주민이 직접 선출한 주민의 대표자다. 대표자는 주민의 편익과 복리를 증진시키고 지역 발전을 도모해 나갈 능력을 갖춘 리더라야 한다. 리더로서 단체장의 유형은 참신형, 경력형, 창업형, 봉사형이 있을 수 있다. 21세기 지구촌 시대의 리더로서 요건은 참신형과 창업형을 선호한다. 참신형은 젊고 유능한 엘리트로서 관직이나 유사 조직에 물들지 않는 사람이다. 창업형은 지방행정에 새로운 아이디어로 새바람을 몰고 올수 있는 능력과 비전을 갖춘 추진력이 있는 사람이다. 경력형은 오랫동안 공직 생활이나 유사직종에 종사하여 경험을 쌓아온 사람이다. 봉사형은 어디서나 항상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사람이다. 이런 유형을 유권자는 성향에 따라 자치의 대표자로 선출한다.

지역사회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유권자의 선택이 중요하다. 잘못 선택하면 후유증이 주민에게 돌아온다. 자치단체장은 능력과 비전도 중요하지만 그 지역 실정에 밝고 그 지역에 뿌리를 둔 사람이여야 한다. 그 지역에 애정과 소명의식이 있어야 한다. 애향심도 없는 사람이 그 지역 출신이라고 해서 떠밀려서 단체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지역 행정에 밝고 투철한 소신과 비전이 있어야 한다. 선거철에 눈치 보며 기웃대는 철새 형 지역 연고주의 정치인도 안 된다. 지역 경제를 살려낼 수 있는 기업가형 단체장이 필요하다.

조직과 업무에 대한 확고한 장악력이 있어야 한다. 단체장이 되고나서 업무를 익힌다면 준비되지 않는 리더로서 자격 미달이다. 단체장은 불편부당, 공명정대해야 한다. 지역주민의 상호간 갈등과 마찰을 해소해 나가야 할 조정자이다. 21세기는 지구촌시대이다. 세계화에 걸 맞는 비전과 능력을 갖춘 리더라야 한다. 우물 안 올챙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시대에 맞는 아이디어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발전 시켜야 한다.

단체장은 청렴결백해야 한다. 공직자의 청렴도는 그 지역의 발전에 밑거름이 된다. 지방자치시대에 지역 경제가 낙후된 것은 단체장의 비리가 원인이다. 능력과 비전도 없이 이권과 시리 사욕만 쫓다 보면 고질적 토착비리로 굳어져서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기 때문이다. 도내 군중에서 순창군이 청렴도가 꼴지 라고 보도됐다. 공직자의 청렴도나 단체장의 청렴도는 공직자의 생명이다. 공직자는 공복이다. 공복인 단체장은 지역경제의 성장 핵을 노심초사 찾아야 한다. 해야 할 일은 하지 않고 이권만 쫓다보면 비리의 덫에 걸려 몰락하고 만다. 지방 자치시대에서의 공직자 비리는 시민단체가 맡아서 썩고 부패한 비리를 감시해야 한다. 관변 사회단체는 안 된다. 풀뿌리 지방자치에 맞는 시민단체가 철저하게 감시해야 한다. 밀실행정은 부패의 산실이다. 자치행정은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현 지방자치 선거에서 잘못된 것으로는 지역정당 선거 정치다. 지역주민의 요구나 이해를 반영시킬 방법이 없다. 선거 유세와 투표기간만 존재하는 지방정치는 종친회, 향우회, 동창회 같은 친목 단체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또 다른 하나는 지역유지들을 조직하고 있는 관변단체를 중심으로 하는 지방정치의 후진성에 있다. 그러다보니 서로 이익집단으로 편을 가른 패거리 작당주의와 공작정치가 지방선거를 망치고 있다. 지방화 시대의 주인은 지역 주민이다. 주민의 깨어있는 참여의식이 지방 자치의 성패를 가른다. 군수나 시장은 지역 유권자가 직접 뽑는다. 군민이 주인이다. 단체장은 공복 머슴이다. 군민이 주인 노릇 못하면 지방자치는 발전할 수 없다. 기초단체장은 정당공천에서 제외 되어야한다. 세계는 FTA체제다. FTA는 정글의 법칙이다. 강자가 약자를 잡아먹는 시장 논리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순발력이 생존이다. 순발력은 능력과 경쟁력이다. 순창군도 발전하기 위해서는 21세기에 맞는 비전과 순발력을 갖춘 CEO형, 창업형, 군수가 나와야 한다. 그래야 순창이 발전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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