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연일 매서운 한파와 강설로 꽁꽁 얼어붙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 해를 출발하는 시산제를 통해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 깊은 자리를 위해 5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계칠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시작된 시산제는 산악인 선서에 이어 초헌관인 설동찬 회장의 헌수, 김봉호 부회장의 축문 낭독과 회원들의 헌작 순으로 진행됐다.
2012년 한해의 회원 간 화합과 무탈한 산행을 기원하는 회원들의 염원은 행사장 추위를 무색할 정도로 훈훈하게 이어졌다.
설동찬 회장은 인사를 통해 “2012년 임진년은 검은색을 뜻하는 임(任)과 용을 의미하는 진(辰)이 합쳐져 60년 만에 오는 ‘흑룡의 해’로 불리며 흑룡 띠 해에는 여의주를 물면 대성할 인물이 많이 태어난다고 전해지고 있다”면서 “2012년 용의 해에 여러분들 가정에 여의주를 하나씩 물어다 줘서 행복하셨으면 좋겠다”며 새해 덕담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맛있게 준비한 점심식사 후 회문산 산행을 했다. 정상에 올라 내려다본 주변 유명산의 풍경은 전에 없이 가까이 다가온 듯한 말로 는 이루 형연 할 수 없는 장관이 아닐 수 없었다.
한편 이날 정성스럽게 준비한 시산제 제수와 점심을 구림면 신옥금 회원이 정성으로 준비해 많은 회원들의 칭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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