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ㆍ이강래ㆍ이용호ㆍ임근상 4배수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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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성ㆍ이강래ㆍ이용호ㆍ임근상 4배수 압축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2.02.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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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면접심사 하루 만에 여론조사 실시

민주통합당이 지난달 28일 남원ㆍ순창에서 김재성(67)ㆍ이강래(59)ㆍ이용호(52)ㆍ임근상(52)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강철규 우석대 총장)가 면접심사를 한 지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이들 4명의 예비후보가 민주통합당 남원ㆍ순창 선거구 공천심사에서 4배수로 압축된 것으로 해석되는 이유다. 하지만 공심위는 이날 탈락자들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고 류정수 예비후보측은 해당 여론조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여론조사문항은 예비후보들의 지지도와 이유, 인지도, 현역의원 교체여부 등 이었다고 한다. 경선 후보자 확정은 3월 5일경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심위는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중앙당사에서 김재성ㆍ류정수ㆍ이강래 예비후보를 한조로 이용호ㆍ임근상ㆍ조찬형 후보를 또 다른 한조로 묶어 15~20분 정도씩 집단면접을 실시한 바 있다.

면접은 각 조마다 후보별로 자기소개를 하는 ‘1분 스피치’와 3명의 후보들에게 공통적으로 던져지는 공통질문, 그리고 지역관련 질문과 후보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이 집중적으로 던져졌다. 후보의 약점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소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식이었다.

면접에 나선 1조 후보들에게는 순창장류축제(이강래)ㆍ흥부제(김재성)ㆍ메뚜기축제(류정수) 등 지역축제의 성격과 성과를 묻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이 각각 던져졌다.

현역의원인 이강래(남원·순창) 예비후보에게는 “지역구내 현역 교체 여론이 높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3선의 중진이다 보니 중앙에서 할 일이 더 많지 않았느냐, 그러한 이유로 지역에 많이 내려가지 못했다. 중진들에 대한 물갈이는 호남만은 아니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조 후보들에게는 ‘기득권을 갖고 있는 현역 의원과의 경쟁에서 후보가 가진 차별성이 무엇이냐’는 공통질문을 했다. 이어 이용호 예비후보에게는 과거 무소속 출마전력과 지난해 10·26 재선거 당시 무소속 후보를 지원한 이유, 임근상 예비후보에게는 후보 혼자만 주소를 남원으로 옮긴 이유, 조찬형 공천신청자에게는 아직 주소를 서울에 둔 이유 등을 질문했다.

질문내용들을 들여다보면 공심위원들은 후보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예로 류정수 예비후보에게 전북일보에 ‘4대강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칼럼을 썼는데 4대강의 문제를 설명해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공천심사에서 탈락한 이들이 최종 경선에 나선 2명의 예비후보 중 어떤 후보를 지지 하느냐가 공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예비후보들 마다 2배수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하고 선거인단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경선 후보자를 2명으로 압축한 뒤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최종 공천 후보자를 가릴 방침이다.

민주통합당의 전북지역 공천 경쟁률은 4.45대 1로 전국 최고다. 11개 선거구에 49명이 몰렸다. 지난달 28일 현재 전국적으로 81만여 명이 등록했으며 전북지역에서만 최고 15만여 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통합당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선거인단은 모바일(휴대전화)과 현장 투표로 나누어 모집(지난달 20~29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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