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42) 그냥 미치면 바보가 되지만, 꿈에 미치면 신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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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책(42) 그냥 미치면 바보가 되지만, 꿈에 미치면 신화가 된다
  • 이완준 문지기쇠
  • 승인 2012.03.01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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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책
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강헌구 저. 「가슴 뛰는 삶」

달리는 백마가 문틈 사이를 지나가는 것만큼 빠른 것이 세월이라더니 벌써 삼월이다. 언 땅의 고난을 뚫고 일어서는 자연의 생명력은 쉬는 법이 없다. 세월의 빠름과 당당하게 일어서는 자연으로부터 우리는 질문을 받는다. 게으르게 살지는 않는가, 과녁도 없이 쏘아대는  활 사수는 아닌가, 책의 제목처럼 「가슴 뛰는 삶」으로 잘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이 그것이다.

“가슴 뛰는 삶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다. 재능과 소질, 취미와 취향에 맞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래야 가슴이 뛰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진정으로 가슴 뛰는 삶은 하고 싶은 것 뿐만 아니라 가치관과 신념을 포함하는 삶”이라고 덧붙인다. 그렇게 사는 것이 다른 말로 하면 ‘비전있는 삶’이라는 것이다. 이 책은 외국의 저자가 쓴 책에 막연히 신뢰를 더 보내는 독자들의 잘못을 한 번에 날려버린다. 특히 ‘비전’에 관해서는 어떤 자기계발서에도 뒤지지 않는 정신의 보물창고라는 느낌을 준다. 비전은 “나를 바꿔보겠다는 미래의 청사진, 된다는 믿음으로 운명의 스위치를 켜는 것”이라고 말하고, “황홀한 열병에 감염된 것처럼 실패에서 일어나게 하며, 잠재력을 발굴해 주고 인생의 비범한 동력이 되어준다”고 한다. 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전 맨토’이자 전 세계 40여개국에 퍼져있는 ‘강교수 비전스쿨’의 대표이다. 그가 말하는 성취와 행복에 이르는 비전의 네 단계는 '통찰-작심-돌파-질주'이다.

과거를 되돌아보고 현재를 돌아보며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통찰’이다. 막연한 바람이 아닌 명료한 비전이 되려면 우선 통찰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내야 한다. 다음 단계는 출사표를 던지며 ‘작심’을 한다. 작심에는 산만하고 구심이 없는 생활을 버리는 것에서 시작한다. 작심한 것을 글로 남기고 쓰는 것은 큰 효과가 있다. ‘사명선언문 작성’은 자신의 비전을 글로 써서 간직하는 셈이다. 다음 단계는 ‘돌파’인데 절박했을 때 길이 잘 보인다. 스스로 퇴로를 차단하고 사생결단으로 달려드는 것이 돌파의 방법이다. 하지 않을 수 없도록 주변에 알리고 공표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한다. 꼭 기억해 둘 것은 ‘모든 물질은 임계점을 지나야 변하는데, 노력의 결실도 노력한 만큼 얻는 것이 아니라 임계점까지 지속했을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100도에서 1도만 모자라도 물이 끓지 않는 원리와 같은 말인 듯하다. 마지막 단계에서 말하는 ‘질주’는 달리는 말에 더욱 채찍을 가하라는 것이다. 그리고 사생결단하며 달려가되 즐기면서 가고, 우회하지 말고, 암벽을 개척하며 기어오르듯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연대하고 통합하고 자신을 다시 통찰하라고 말한다. 그것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진정한 성취와 행복에 이르는 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꿈에 미쳐서 사는 것이 비전을 가진 삶이다. 그냥 나름 대로 열심히 사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는 말이다. “정말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매일 매일이 즐겁고 가슴 뛰며, 많은 이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삶이 참다운 비전을 가진 삶이다” 그것은 신화도 창조할 수 있는 멋진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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