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래ㆍ이용호 민주통합당 공천장 두고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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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래ㆍ이용호 민주통합당 공천장 두고 ‘한판’
  • 우기철 기자
  • 승인 2012.03.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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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일 결정예정…자신감 속 전운 감돌아

▲ 왼쪽부터 이강래ㆍ이용호 예비후보

이강래(59)ㆍ이용호(52) 예비후보가 단 한 장의 민주통합당 공천장을 놓고 맞붙게 됐다.

지난 5일 민주통합당(대표최고위원 한명숙)은 이들을 남원ㆍ순창선거구 최종 경선후보자로 발표했다. 이강래 예비후보는 서울대행정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고 제16ㆍ17ㆍ18대 3선 국회의원이다. 이용호 후보는 전주고와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국무총리실 공보와 정책비서관을 역임했다.

이에 두 예비후보는 본격적인 표밭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6일 이강래 예비후보는 지지자들에게 “어려운 관문을 거쳐 오면서 자심감이 생겼다”면서 “차량 대여 등 불법 선거는 안 된다. 이대로만 해주면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호 예비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민심과 당은 이용호를 원하고 있다. 관권과 동원 선거가 이뤄지지 않으면 (공천) 자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두 예비후보 중 누가 민주통합당 공천장을 부여잡을지 점치기는 쉽지 않다. 현역의원으로 조직력이 우세한 것으로 알려진 이강래 후보를 지지하는 이들 상당수가 민주통합당의 국민참여경선에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호 예비후보는 수 년 전부터 남원은 물론 순창까지 바닥을 누빈데다 민주통합당의 남원ㆍ순창선거구 4배수에 들었던 김재성ㆍ임근상 예비후보가 지난 6일 돕기로 공개 표명했다. ‘이강래 대 반 이강래’ 전선이 이뤄지는 형국이다. 이에 더해 적지 않은 유권자들이 자발적으로 민주통합당의 군민참여경선선거인단에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경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민주통합당은 7일부터 공천일정에 돌입해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기호추첨 등을 거쳐 8일부터 이틀 간 국민참여경선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를 실시하고 10일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해당 선거구 내에 설치되는 선관위 투표소에서 현장투표를 진행 할 예정이다. 오는 14일 이전까지는 최종공천자를 확정시킬 방침이다. 하지만 전주시 완산갑의 경선후보자 발표가 늦어질 경우 전체적인 경선 일정도 늦춰질 수 있어 오는 17~18일에야 최종공천자가 확정될 여지도 있다.

한편 모바일투표와 현장투표 결과는 별도의 가중치 없이 1대1로 합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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