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 품종 선택 잘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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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베리 품종 선택 잘 해야’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3.15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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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식재면적 30ha…교육열기 ‘활활’
적성면 선도농가, 선진지역 견학 교육

군이 특화작목으로 육성하는 블루베리 재배교육과 더불어 농가 소득 작목 발굴을 위한 선진지 견학이 지난 7일 진행됐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은 올해 신규 식재하거나 사업 보조를 받는 농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송창훈 농업기술과 연구개발 담당자는 블루베리의 종류와 특성, 관리 방법 등 자신이 경험하며 얻은 재배 지식을 전달하며 농가에서 자체 연구를 해볼 것을 권하기도 했다.

송 담당자는 “블루베리는 고소득 작목이지만 신선도 유지 기간이 짧아 수송성이 떨어진다. 3년째에 수확하며 7~8년차에는 성목이 되고 이때는 한 주당 3~6킬로그램(kg)을 딸 수 있다”며 “7월 10일이 지나면 물러져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얼음 팩을 넣어야 한다. 수확한 블루베리가 백화점 진열대에 놓이기까지는 6일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 번 심으면 수 년 동안 재배해야 하고 블루베리 종류가 100가지 가량 되므로 품종선정에 신중해야 한다. 100% 장점만 가진 품종은 없다”고 조언했다.

재배한 결과를 토대로 괜찮은 품종 몇 가지를 추천한 그는 “스파르탄은 통기성이 나쁘면 무조건 죽지만 좋으면 이만한 것도 없다”며 “자유무역협정 돌파는 품질로 하는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적성면에서는 열의가 있는 농민 6명을 모아 완주와 금산, 옥천 등을 돌며 블루베리 우수 품종 선택 및 식재ㆍ재배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이승표 적성면장은 “적성면은 뚜렷한 소득 작물이 없어 개발할 필요가 있다. 선도농가가 다녀오고 새로 재배한 작목에서 소득이 발생해야 다른 농가가 따라온다는 생각을 했고 열의가 높은 작목반원에게 면 자체 예산을 지원해서 보냈다”고 설명했다.

전완수 적성면 농민상담소장이 동행한 선진지역 견학교육은 품종선택과 전지, 시비, 관리방법 등을 배우고 확인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적성면은 우수품종 선택과 적기 식재, 기술교육으로 활착과 생육 촉진을 기대하며 그 결과가 농가 소득 증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보고 면내 토양과 기후에 적합하고 상품성을 갖춘 다른 작목도 발굴하는 활동을 계속할 방침이다.

군 주력 작목인 블루베리 교육이 잇따라 열리는 가운데 올해 신규 식재 면적은 30헥타르(ha)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 군은 올해 농촌진흥청 지역 특성화 공모 사업에서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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