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44) 만성피로증후군,신체기능-기혈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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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44) 만성피로증후군,신체기능-기혈순환..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2.03.1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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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저는 37세의 남성인데요, 5~6개월 전부터 잠을 자도 개운하지가 않고 졸리면서 집중도 잘 안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봤더니 만성피로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요즘에는 잠을 제대로 못자고 꼭 한 두 번씩 깼다가 다시 자곤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침에 출근하는데도 지장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다시 예전처럼 개운해지고 집중이 잘 될까요?

만성 피로 증후군은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질환으로 우리가 흔히 일반적으로 경험하는 단순 피로와는 다른 것입니다. 즉 수면을 취해도 피로가 풀리지 않고 가벼운 운동 후에도 피로감을 느끼는 등 오랜 기간 동안 극심한 피로를 일으키는 복합적인 질환입니다. 몸에 아무런 병리적인 변화가 없으면서도 만성적으로 피곤한 이 증상들은 보통 25~45세의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고 하는데, 질문하신 분처럼 남성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대의학에서는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환자들 대부분은 일이나 운동에도 흥미가 없고 우울증에 빠지거나 불안한 증세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오래 지속되고 집중력 장애, 붓거나 발작을 동반하지 않은 근육통이나 관절통, 임파선 통증 등을 호소하면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한편, 지속적인 피로감을 일으키는 질환들 예를 들어 폐결핵, 갑상선 기능 저하증, 빈혈, 간질환 등이 있으므로 구별해야 합니다.

스스로 대처하는 법을 살펴보면, 적절한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 피곤한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하면 더 피곤하게 되므로 점차 운동량을 점차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사습관을 바꾸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음주를 줄이고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녹차 등의 음료를 삼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줄이고,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사람들을 만나 대화를 충분히 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좀 쉬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거나 영양제나 비타민을 먹는 것으로 해결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해서는 좋아지지 않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그러한 만성적인 피로에 대해서 많은 언급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오장육부 각 장기들의 기능이 부족해지고 원기가 손상되거나 기와 혈의 순환이 나빠지는 등 여러 원인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원인 가운데 어떤 원인으로 만성 피로가 오는 것인지 전문적인 진단을 받은 후에 이 질환에 절대적인 장점이 있는 한의학적인 치료법으로 신체의 떨어진 기능을 보하고,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면 분명히 좋아지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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