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인재숙 앞 국도 차선 규제봉 관리 소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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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인재숙 앞 국도 차선 규제봉 관리 소홀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3.2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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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숙 직원 출입편의 위해 불법철거 ‘의혹’

▲ 옥천인재숙 앞 사라진 차선규제봉 3군데. 불과 10미터(m) 앞에 유턴허용 장소가 있다.

옥천인재숙 앞 27번국도의 차선규제봉 3군데가 인재숙 직원들의 출입편의를 위해 불법으로 철거되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한군데는 눈으로 보기에도 차량이나 다른 물리적 힘에 의해 부러진 규제봉의 파편이 남아있었다. 규제봉이 사라진 3군데는 규제봉이 설치돼 있던 흔적은 있지만 부러진 흔적은 없고 오히려 철거된 흔적이 엿보였다.

읍내 방향에서 인재숙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기교차로에서 신호를 받고 유턴을 한 후 인재숙으로 우회전을 해야 되지만 규제봉 3개가 사라짐으로써 신기교차로까지 가지 않고 인재숙 입구로 바로 불법 좌회전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따라서 사고의 위험성 또한 더욱 높아 졌다.

군관계자는 “한 달 전쯤 화물차량이 그 자리에서 불법 유턴을 하다가 부러졌다. 학부모의 민원이 접수돼 이번 설계에 반영했고 늦어도 4월초에는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한 달가량이나 부러진 파편이 치워지지 않은 채로 방치돼 있었던 점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듯하다. 더군다나 코앞에 유턴 허용지역을 두고 일부러 규제봉을 부러트려 가면서까지 화물차가 불법유턴을 했다고는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 보였다. 또 불법 유턴을 했다 하더라도 인재숙으로 좌회전하기 좋은 위치의 3군데를 정확하게 부러뜨린 것에 대해 “우연이라고 생각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이다.

편함을 추구하는 건 인간의 본성일지 모르나 편함만을 추구해 위험을 방치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후에 대처한다면 너무도 어리석은 일이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사고 후에 책임 문제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불법유턴에 의해 부러졌든 누군가가 철거했든 하루 빨리 바로잡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발생 되지 않기를 주민들은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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