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군에는 군립도서관이 없어 관내 학생들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지식정보 습등 등 자기계발을 위한 도서문화 환경이 열악했었다.
특히 전라북도 내 군립도서관이 없는 지역은 순창군과 진안군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성숙한 군민정서 함양을 위해서도 군립도서관은 꼭 필요한 사업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군은 군립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국비 16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이선효 문화관광과장을 비롯한 3명이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를 방문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음으로써 도서관 건립사업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군은 이에 따라 순창읍 순화리 (구)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 자리를 군립도서관 건립부지로 선정하고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또 군 자체투융자심사 등 행정절차 이행과 추경예산을 통해 8억원의 군비 부담금도 확보한 상태다.
도비 8억원을 포함한 국비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부지매입과 실시설계용역을 마치면 내년 3월 공사를 착공해 12월에 준공하게 된다.
황숙주 군수는 “군립도서관을 단순히 책을 읽는 장소가 아닌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곳, 만남의 장소 등 타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 다양한 이용계층에 대한 기본조사와 함께 효율적인 공간배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립도서관은 1729㎡ 부지에 990㎡의 건물연면적으로, 지하1층에는 보존서고, 기계실, 지상1층에는 사무실, 도서정리실, 독서실 등이, 2층에는 디지털자료실, 어린이실, 3층에는 열람실, 휴게실, 문화강좌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