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마실길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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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 마실길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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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3.2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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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민숙(46ㆍ금과 송정)

조민숙(46ㆍ금과 송정)

 

“가족과 함께 움직였고 눈이 즐거워서 힘든 줄 모르고 걸었다.  다녀오고 나니 다리가 아프지만 괜찮다. 마실길을 거닐며 보니 물빛이 너무 좋았다. 날씨가 좀 더 풀리고 주변에 꽃이 활짝 피면 훨씬 좋을 것 같다. 다만 구름다리가 옥의 티였다. 구름다리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시각차가 있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자연 속에 인공 조형물이 있는 거라 없는 게 더 좋았을 거라 생각한다. 거리는 꽤 되긴 하지만 적당한 길이였다. 일상에서 벗어나 마실길에서 여유로운 하루를 보내는 것도 좋거니와 자녀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함께 감상하고 역사를 배우는 유익한 행사가 됐다. 종종 참가하겠다.”

 

▲ 박준석(중앙초 5년)

박준석(중앙초 5년)

 

“걷기 중간중간 해설하시는 분이 식물 이름도 알려주고 모르는 식물에 대해 아는 기회가 됐다. 곰보배추 식물은 어릴 적 호흡기 질환을 앓으면서 곰보배추를 먹었던 적이 있다. 곰보배추 식물 문제를 맞춰 기분이 좋고 받은 선물은 여기에 오지 못한 형과 같이 사용해야겠다.”

 

 

 

 

▲ 양병완(본사 편집위원·숲해설사)

양병완(본사 편집위원·숲해설사)

 

숲 1헥타르(ha 가로100m×세로100m)에서는 연간 탄소 14톤을 가져가고 인간이 필요한 산소 12톤을 생산한다. 성인 43명이 일 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산소를 제공해주므로 숲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섬진강 마실길은 우리가 가꾸고 지켜야 할 자연ㆍ문화유산이다.

야생 동ㆍ식물과 선조들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이곳 마실길은 풍경도 좋고 휴식공간으로도 그만이다. 날씨가 따라주지 않아 아쉽지만 앞으로 섬진강 마실길 걷기는 확장해 진행할 것이다. 하루를 온전히 보내는 방식으로 경로를 길게 잡으면 지금보다 볼 것도, 배울 것도, 느낄 것도 많다. 걷는 중간에 본 수해 흔적과 비이성적인 공사에 가슴 아프다. 섬진강 마실길은 무엇이 자연친화적인 행위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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