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전라북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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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전라북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
  • 김슬기 기자
  • 승인 2012.03.29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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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클럽 ‘박수진ㆍ이정현’조 1위 차지

▲ 여자복식 40대 디(D)급 우승을 차지한 순창클럽 소속 ‘박수진ㆍ이정현’팀(왼쪽). 남자복식 30대 씨(C)급 준우승을 차지한 열린클럽 소속 ‘강석구ㆍ김호’팀(오른쪽)

지난 24~25일, 전주 화산체육관 종합관과 지하경기장에서 진행된 제20회 전라북도지사기 국민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에 출전한 순창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시ㆍ군 대항 개인전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 우리 군에서는 총 19팀, 38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혼합복식 4팀, 여자복식 4팀, 남자복식 11팀이 출전한 가운데 여자복식 40대 디(D)급에 출전한 순창클럽 소속 ‘박수진ㆍ이정현’조가 1위, 남자복식 30대 씨(C)급에 출전한 열린클럽의 ‘강석구ㆍ김호’조와 여자복식 20대 에이(A)급에 출전한 열린클럽 ‘고진숙ㆍ김슬기’조가 2위, 남자복식 30대 디(D)급에 출전한 ‘김준태ㆍ유용선’조가 3위에 오르는 성적을 거두었다.

24일 12시, 화산체육관 종합관에서 혼합복식 전경기와 남자복식 30ㆍ40ㆍ45대 디(D)급 예선경기가 시작됐다. 겨우내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저녁까지 이어진 경기를 마무리하며 서로를 독려했다.

다음 날, 아침 8시부터 일요일 경기가 진행됐다. 비가 내린 끝이라 쌀쌀한 바깥과는 달리 체육관 내부는 열기가 후끈했다. 코트의 선수들은 땀 흘리며 뛰느라 추운 줄 몰랐고, 관중석의 동호인들은 순창 팀이 어디 있는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찾기에 열을 올렸다. 목이 쉬도록 응원을 하며 물과 간식을 들고 쫓아다니면서 출전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도와 타 지역 동호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번에 우승의 영예를 안은 ‘박수진ㆍ이정현’조는 아침 8시에 치른 예선경기 후 오후 4시까지 대기하고 있다가 본선 경기를 치렀다. 긴 기다림 끝에 거머쥔 우승이란 결과에 선수는 물론 동호인들도 제 일처럼 기뻐했다. 4강을 치르던 중 상대 선수와 심판의 판정 사이에 생긴 오해로 잡음이 있었으나 대회 규정을 따르지 않겠다는 상대팀의 경기 포기로 인해 결승에 올라 차분하게 마지막 경기를 준비했다. 20여분 뒤 이어진 결승전에서는 비교적 손쉽게 상대를 이겼고 우승 상품인 라켓과 ‘씨(C)급’으로의 승급을 손에 쥐었다.

‘강석구ㆍ김호’조는 지하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손쉽게 예선을 통과한 뒤 본선 경기에서도 100% 실력을 발휘하며 승승장구했다. 결승에서는 강팀을 만나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즐거운 경기를 치르며 아쉽지만 대단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첫 출전한 씨(C)급 경기에서 비(B)급으로 승급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이들은 “화산체육관 지하경기장은 경기장 바닥과 천장 등 지상경기장과 달리 배드민턴을 치기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대회 전 보수를 해서 그런지 불편함이 거의 없었다”며 “예선 통과를 목표로 삼았는데 준우승에 승급까지 했다. 열심히 응원해 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어 간다”며 기뻐했다. 예선부터 본선까지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김준태ㆍ유용선’조는 젊은 패기로 승승장구했으나 3위에 그쳐 모두가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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