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해보험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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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해보험 가입하세요”
  • 신경호 기자
  • 승인 2010.08.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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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예산 638만원 확보, 보험료 약60% 지원

최근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풍수재해보험’이 피해복구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소방방재청은 주택, 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 풍수해를 입었을 경우 복구비의 최대 90% 까지 지급하는 풍수해보험을 운영하고 있는데, 가입자는 피해발생시 정부의 재난지원금 보다 4배정도 많은 보험금을 지급 받을 수 있다.
풍수재해보험은 전체 보험료의 57~64%를 정부에서 지원하고 주민은 36~43%만 부담하여 재해발생시 적은 비용으로 실질적 복구비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국민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정부에서 전체 보험료의 86%까지 지원해 주고 있다.
우리 군은 현재 보험가입자 수(가구수)가 1027가구(주택1,010 온실17)로 전체 가구의 18% 정도 수준이며, 638만원(도비 319만원 군비 319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놓고 있다.
인접 남원시의 보험가입률이 전체 가구의 50% 정도로 도내 16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에 비춰볼 때 우리 군은 7위에 그쳐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08년부터 지원제도를 시작한 우리 군은 최근 몇 년간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아 보상지원 사례가 없어서 주민들의 관심이 적고 가입률도 낮다”며 “앞으로 정부의 재해지원비 예산이 점차 없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에 대하여 구림면 한 마을이장은 “주민 대다수가 풍수해보험을 알지 못한다는 것은 그동안 군에서 제대로 홍보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따라서 풍수해보험이 ‘안전지킴이’로서 더 이상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일’이 없도록 군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며 또한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

소방방재청의 최근 10년간(1999~2008) 자연재해 발생빈도 분석 자료에 따르면 1년중 7~9월에 77.5%가 집중하여 발생하고 있다. 또한 2006년도 이 보험을 도입한 이후 2009년 12월말까지 전체 보험가입자 보험금 지급사례 613건 중 7~9월에 342건이 발생되어 년중 5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재청은 이 같은 분석결과를 토대로 “주택, 온실을 소유하고 있는 국민들이 예상치 못한 재산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지금이 보험가입의 최적기”라며 지난해에는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여 국비지원 보험료 63억원이 8월말에 대폭 소진돼 많은 주민이 가입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고, 올해 지원 예산이 전년과 동일한 점을 감안할 때 정부 보조금이 떨어지기 전에 서둘러 가입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6월말기준 전국 15개 시•도별 신규 보험가입자 수는 총 14만5158가구이고 전라북도는 1만3474가구가 가입해 경기, 충북, 강원에 이어 4번째 증가 추세를 보인다.
이 같은 급증 현상은 주민들이 그동안의 정부 무상복구비 지원금제도에서 벗어나 스스로 대비하려는 인식이 점차 확대되어가고 있음을 말해준다.
현재 동부화재ㆍ삼성화재ㆍ현대해상 등 3개 민영손해보험회사에서 풍수해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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