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신으로 희망 정치 실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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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정신으로 희망 정치 실현해야”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4.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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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고속 파업, 축산농가 절규 해결촉구

오은미(사진) 전북도의원이 전북고속 버스 파업과 축산농가의 절규를 언급하며 전북도가 이 문제를 해결해 4월을 희망의 달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 의원은 지난 20일 열린 전북도의회 제289회 임시회에서 “전북도에서 벼랑끝으로 몰린 생존의 아우성들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전북고속 파업이 500일을 넘겼고 지부장의 목숨을 건 단식도 37일째다. 이 모든 책임을 시민을 볼모로 파업한다며 버스노동자의 책임으로 몰고 갈 것이냐”며 “연초 세상의 이목이 집중된 순창 축산농가의 절규에 대해 지금은 아무도 관심이 없다. 2012년 ‘삶의 질 향상’을 부르짖고 있는 전북도의 모순과 위선 이중성이 이젠 야만성으로 치닫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질타했다.

오 의원은 이어 “무시와 방치가 아닌 노동자 농민의 심정과 현실이 되자. 새롭게 선출된 중앙정치권을 막론하고 지역 정치권과 행정은 정치력과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진정성을 가지고 문제해결을 위해 집중해야 한다. 본의원의 입에서 다시는 이 문제가 거론되지 않도록 해 달라”며 김완주지사가 성의를 갖고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발언에서 4ㆍ19 항쟁을 언급한 오 의원은 “4ㆍ19항쟁은 친일세력과 극소수 지주, 자본가에 기대어 반공을 국시로 민중을 수탈하고 분단을 악용한 이승만 독재정권에 대항한 민중의 위대한 항거였고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이라는 시대적 화두를 국민적 슬로건으로 내세운 역사적 항쟁이었다”고 평한 뒤 “52년 전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다. 국민의 기본권을 말살하고 남북관계를 파탄지경에 놓이게 하여 민주주의와 화해협력의 역사를 이승만 독재시대로 되돌려놓은 이명박 정권과 여당의 시대역행이야말로 4ㆍ19혁명 정신을 부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의원은 4월 정신과 민주주의는 공짜로 얻어지지 않는다며 “4월은 잔인한 달이 아니라 죽은 땅에서 생명을 키워내고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우는 놀라운 희망의 달이다. 4월 혁명은 끝난 것이 아니라 계속되고 있고 4월 정신으로 희망의 정치, 생명의 정치 실현을 간절히 염원한다”고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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