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불구 맹연습 결과 자부심 생겨
쌍치 흙사랑풍물패(회장 이옥님)가 2012 전북민속예술제에서 장려상을 받았다.(사진)지난 4일 부안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이 대회에 흙사랑풍물패는 35명의 회원이 참가해 5개 팀이 경연한 풍물공연 부문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전북민속예술제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이며 대개 전북도내 각 시ㆍ군별로 치러진 농악경연대회에서 2위를 한 팀이 출전한다. 지역별 시ㆍ군 대항 경연대회에는 1위 팀이 진출하는 특징이 있다. 회원들은 지난 3월부터 매주 2회씩 나와 연습했고 대회를 열흘 앞둔 시점부터는 농번기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람들이 나와 맹연습한 끝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정호(46ㆍ쌍치 쌍계) 상쇠는 “수상의 욕심보다는 회원들이 연습한 풍물 실력을 가늠할 기회로 여겼다. 모두 시골 분들이고 순수 쌍치면 주민들로 35명을 구성해 간 것으로도 수확이었다. 큰 대회를 준비하다보니 어려운 점은 있었지만 꾸준히 참여한 점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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