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주요사업실태조사…대부분 사업 순조롭게 진행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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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정주요사업실태조사…대부분 사업 순조롭게 진행 ‘평가’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5.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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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지역 무리한 공사추진 논란
수십 곳 돌아다니며 확인ㆍ조언

▲ 향가 오토캠핑장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한 실태조사 위원들이 이선효 문화관광과장으로부터 사업설명을 듣고 있다.

제184회 순창군의회 임시회 ‘군정주요사업 실태조사(위원장 임예민 의원)’가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각 읍ㆍ면 사업현장에서 펼쳐졌다.

이번 실태조사에 선정된 현장은 아동 수해복구사업, 섬진강 잡목제거, 방산제 수해복구사업, 섬진강 향가 관광자원 개발사업, 쌍암농공단지 등 수 십 곳으로 군의원들은 현장에 직접 방문하며 주민생활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지시했다.

구림 운곡 뒤골짝 농로 포장공사는 시공이 어려웠을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 깔끔한 노면처리, 원활한 배수를 유도함으로써 주민영농 불편을 최소화한 수범사례로 꼽혔다.

그러나 지난해 수해지역 중 예산부족으로 복구되지 않은 지역이 다수 있어 아쉬움을 남겼고 일부 소규모 지역개발사업(농로포장)은 규격미달과 면대 미사용 등은 시공업자의 불성실한 공사행태와 사전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행정이 사업추진을 성급하게 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풍산면 삼촌리 인근의 공장예정부지를 방문한 군의원들은 1200미터(m)가량의 진입로가 석축을 쌓아 확장공사 한 것을 보고 “공장은 언제 들어오지도 모르는데 진입로 공사를 먼저 해줬다. 만약 공장 유치가 무산되고 해당 부지가 다른 사람에게 팔리게 되면 괜한 돈 들여 땅값만 올려주는 셈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수해를 입어 복구하는 와중에 확장을 했다”고 해명했다.

유등면을 방문한 군의원들은 유촌마을에서 진땀을 빼기도 했다. “마을안길 공사를 해달란 적이 없음에도 공사를 강행하더니 아스콘 포장상태가 엉망이다”는 서명종 이장의 지적과 해결 요구가 거셌지만 군 직원과 의원들이 현장에서 확답하기 어려운 사안이었던 것이다.

이런 현장 활동과 더불어 군의원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정성균 의원은 “농지 주변에 많이 설치되는 맹암거 공사는 농번기 시작 전에 공사를 마칠 수도 있으나 차량과 농기계가 드나들어 제대로 굳지 않을 수 있다. 가을걷이가 끝난 후에 하면 몇 달에 걸쳐 흙이 자리를 잡아가고 무게나 충격을 받을 일이 적다”고 말했다.

실태조사 위원들은 지난 15일 열린 군의회 임시회 폐회식을 겸해 일주일동안의 조사결과를 모은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임예민 위원장은 “대부분의 사업들이 어려운 행정여건에도 불구하고 계획공정에 맞춰 비교적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며 “소규모 지역개발 사업 등이 주민요구에 적합하게 추진되어 주민 편익증진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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