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천문관측·과학체험 등 다양함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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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천문관측·과학체험 등 다양함이 가득
  • 정기애 기자
  • 승인 2012.05.16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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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중, 1박2일 야영활동

▲ 야영 첫날에 실시한 체육대회 ‘줄다리기’. 우리들의 잠자리인 텐트도 직접 설치해요. 수돗가에서 쌀을 씻으며 식사준비에 나선 학생들. ‘고기도 직접 볶으며’

복흥중학교(교장 백영수) 학생들이 지난 10일, 11일 1박 2일동안 학교 운동장에서 열한동의 텐트를 치고 야영을 실시했다.

전교 학생 50명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야영 첫날에는 체육대회와 음악회에 이어 천문 관측, 풍등 날리기, 불꽃놀이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천문관측은 남원 만행산 천문대 고호현 관장 등 교육팀이 직접 천체 망원경을 가지고 학교를 방문해 별을 보는 시간을 가져 학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야영 첫날 밤 학생들은 알록달록 오색 풍등에 자신의 소원을 적어 하늘로 날려 보내고, 며칠동안 준비한 장기자랑을 펼쳐 보이며 봄밤의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을 보냈다. 야영 둘째날은 물로켓 발사, 달고나 만들기, 헬륨가스 체험, 황토염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과학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야영은 애초 체험여행을 하려고 계획했으나 학생들이 학교운동장에서 야영을 하자고 제안해서 이루어졌다. 야영을 하는 1박 2일동안은 학생들이 직접 쌀을 씻고 반찬도 만들어 밥을 지어 먹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장경희 교무주임은 “평소 부모님에 대한 감사와 친구들에 대한 배려의 마음을 기르기 위해 학생들이 조별로 직접 재료를 준비해서 밥을 해먹을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야영을 하자 바쁜 농사철임에도 학부모들도 짬을 내서 학교에 들려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야영을 하는 동안 카메라를 들고 학생들 사이를 바삐 움직이는 백영수 교장은 “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졸업할 때 앨범사진에 넣어줄려고 사진을 찍는다”며 학생들 자랑이 대단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제안하고 프로그램도 만들며 스스로 준비하는 모습이 기특하고 이쁘다는 것이다. 복흥중은 오는 6월에도 전교생이 모두 참여하는 극기훈련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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