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고] 학교에서의 잊지못할 ‘하룻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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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기고] 학교에서의 잊지못할 ‘하룻밤’
  • 박소영 학생
  • 승인 2012.05.16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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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복흥중 3년)

중학교를 3년 다니면서 처음으로 한 야영이었다. 더군다나 이런 체험을 학교에서 하게 되어서 뜻 깊은 시간이었다. 이 야영을 하게 된 계기는 수학여행을 가기 위하여 한 학교회의였다.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오다가 어떤 학생이 학교 야영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냈다. 우리 학급임원들은 만약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부모님께 죄송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버스 임대료, 팬션 숙박비 등이 부모님께 부담 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주 학급회의 시간을 갖고 스케줄을 짰다.

야영을 할 때 아이들이 직접 한 활동이 많이 있었다. 학생들은 취침을 텐트에서 했는데, 텐트를 설치하는 과정도 선생님의 설명을 듣고 서로서로 협동해서 직접 텐트를 설치하였다. 나는 처음으로 텐트를 설치해보는 거라서 재미있었다. 식사를 하는 것도 조를 나눠 차리는 것부터 만드는 것, 치우는 것까지 아이들이 직접 했다. 친구들과 같이해서 같이 먹고 했던 것들이 정말 추억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체육대회를 했다. 비록 학생들의 수는 적지만 다른 학교 부럽지 않게 정말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밤이 돼서 우리는 천문관측을 하였다.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 체험이었다. 이런 체험을 쉽게 할 수 없는데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다 함께 천문관측을 할 수 있어서 정말 즐거웠다.

또 우린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자랑을 했는데 학생들이 짧은 시간에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아이들만의 끼를 다 발휘하였다. 나를 비롯한 내 친구들도 함께 연습해서 장기자랑에 나갔다. 우리 조는 노래를 늦게 결정해서 연습을 늦게 시작하였다. 그래서 이틀 만에 다 끝내기는 했지만 완벽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서로 부정적인 생각이 아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힘을 내서 열심히 했다. 이런 추억은 평생 가지고 갈 것 같다.

캠프파이어를 하면서 풍등체험과 폭죽놀이를 하였다. 풍등에 학생들의 소원을 적어서 날렸다. 학부모님들과 같이 날리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

야영을 하고 난 다음날 과학의 날 행사도 열었다. 헬륨가스체험과 물로켓, 천연염색, 팝콘 만들기, 달고나 등 여러 가지 행사를 하고 야영을 끝마쳤다.

이번 야영을 통해 정말 협동심이라는 것도 배우고 회장으로서의 책임감도 느끼고 많이 배웠다. 또 친구들과의 우정도 쌓았다. 무엇보다 학생들의 의견을 다 들어주시고 존중해주신 학교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이런 야영활동이 더 활성화 되어서 해마다 학교에서 하는 좋고 뜻 깊은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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