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문화 다르고 행정조직 효율 위해 행정구역 조정
풍산면 대가리 소재 휴먼시아 아파트가 마을로 분리ㆍ지정될 예정이다.
군은 아파트 건립에 따른 마을 환경의 변화에 따라 행정구역을 조정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조직 전달체계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한다며 마을 분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2월 건립된 휴먼시아 아파트는 총 72세대 가운데 현재 51세대 9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대가리 주민들과는 다른 생활문화를 갖고 있다. 양동엽 행정과장은 “주민 수가 적지 않고 문화가 달라 대가리에서 먼저 행정구역 조정 요청이 있었다. 군에서도 이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분리 추진 중이다”고 설명했다.
휴먼시아 아파트가 분리되면 대가리라는 법정리는 그대로 두고 행정 편의상 쓰는 행정리만 달라진다. 그리고 군은 마을 분리에 따라 연간 338만원이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예산은 주로 이장수당, 이장상여금, 이장회의참석수당, 반장활동비로 쓰이며 현재 활동하고 있는 이장들이 받는 소액의 수당과 같다.
군은 곧 순창군리의하부조직운영에관한조례 개정조례안을 작성해 입법예고하고 오는 7월 중 의회에 상정해 공포할 예정이다. 이미 군의원의 이해를 얻었기 때문에 의회 통과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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