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가라 한다”
교육지원청(교육장 유현상)이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2층 대회의실에서 밥상머리 교육을 위한 ‘횡설 수설 교육방담’이라는 주제로 5월 학부모 교육을 열었다.(사진)이날 교육에 나선 강대택(아동문학가) 강사는 “횡설수설은 함부로 지껄이는 것을 말한다”며 “오늘 교육은 일정한 체계 없이 지금까지 교직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사례를 중심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현재 교육은 모든 과목을 잘해야 인정하는 전과목주의와 아이들을 한줄로 세우기 등이 교육의 획일화을 가져와 ‘입시교육의 연옥’이라 불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특기적성교육을 통한 학생 개인의 소질을 개발해주고, 학력으로 평가하지 말고 상호존중을 통한 자아실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녀교육은 부모의 소망보다는 자녀의 희망과 적성을 앞세우고, 후원자의 위치에서 칭찬과 격려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며 부모가 먼저 변할 것을 주문했다.
부모가 자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대화와 칭찬이 필요하며,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강대택 강사는 마지막으로 ‘당신은 부모입니까? 학부모입니까?’라는 질문을 자신에게 던져 보라고 주문했다. ‘부모는 멀리 보라 하고, 학부모는 앞만 보라 한다. 부모는 함께 가라 하고, 학부모는 앞서가라 한다. 부모는 꿈을 꾸라 하고,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는다.’
교육지원청은 ‘내 아이 명품브랜드 찾기’라는 주제로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월 1회 학부모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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