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원장(49) 이명증,소음 심한 곳에선 귀마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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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장(49) 이명증,소음 심한 곳에선 귀마개해야
  • 안욱환 원장
  • 승인 2012.05.23 0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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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욱환 누가한의원장

아버지께서 올해 65세이신데, 두 달 전부터 귀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서 병원을 가니 이명증 이라고 합니다. 한동안 병원 치료를 받으셨는데도 계속 소리가 나는데 병원에 서는 나이가 많이 들어서 노화현상으로 그러니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다고 한답니다. 아버지께서는 소리가 계속 나니 불편해 하시는데 노화로 인한 이명증은 정말 치료가 힘든 것인지요? 한의원에서 치료가 가능한지요?

이명증은 외부의 자극이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들리는 현상을 말하는데, 다른 사람은 듣지 못하는데 자신에게만 들리는 것입니다. 특히 낮에 활동할 때는 잘 모르는데 주위가 조용한 곳이나 밤에 자려고 누웠을 때 심해지는 특징이 있고, 보통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난청과 함께 오며, 평소에 소음이 심한 곳에서 일했다거나 시끄러운 음악을 듣는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 고 또 60세 이상의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 흔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소리가 들린다고 호소하는데, 냉장고에서 나는 소리 같이 앵~한다고 하거나, 바람소리, 매미우는 소리, 꽹과리 치는 소리, 시냇물이 졸졸 흐르는 소리 등등 여러 가지로 표현을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귀에서 나는 소리 때문에 불면증이 오기도 하고 다른 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청력 손실 등이 함께 오면 나중에 귀가 먹게 되지 않을까하는 염려로 우울증을 겪게 되는 등 고통이 많습니다.

이명의 원인은 확실하게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귀의 안쪽인 내이의 청각신경의 손상, 빈혈, 갑상선 기능항진, 아스피린 등 진 통제나 항생제의 부작용, 뇌신경의 종양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문하신 분의 경우 아버지께서 연세가 있으셔서 귀에 구조적인 이상이 없이 나타난 경우에 해당하고 노화의 한 부분으로 면역력 이 약해지고 노화 속도가 빨라지면서 청신경의 기능저하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신경을 많이 쓰거나 몸이 피곤해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이명증상은 몸과 마음을 쉬면서 안정을 찾으면 저절로 없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속적으로 귀 울림이 있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으셔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명의 원인을 위의 기능이 약해져서 영양공급의 부족으로 허약해져서 오는 것, 정신적인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인 한 것, 중년이후 중병 등으로 인한 노쇠 등으로 나누는데, 이러한 원인에 따라서 한약 복용 등을 하면서 꾸준하게 침 치료, 뜸 치료, 약침치료 등을 받으면 완치되거나 현재 보다 훨씬 더 나은 귀의 건강 상태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치료와 함께 집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소음이 심한 곳에서는 귀마개를 사용하고, 시끄러운 음악을 피하고,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평소에 건강에 유의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하고 적절한 여가활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 고 초콜릿, 커피, 차, 콜라 등 카페인이 많이 든 음식과 짠 음식을 피하는 등 규칙적이고 바른 식사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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