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그리운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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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그리운이여
  • 대우 스님
  • 승인 2012.05.23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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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스님은 복흥 상송 출신으로 1959년 출가 입산하여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 교무부장, 조계종 정화개혁 포교원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생사’, ‘길을 묻는 이에게’ ‘어둠을 빗질하며’, ‘인연있는 이들에게’, ‘반야심경’, ‘한 생각 쉬면’ 등이 있다. 현재 정읍 내장산 백련암 주지로 있다.

말이 없어도 보고만 싶고
손 내밀지 않고
주는 것 없어도 주고만 싶고
함께 하고만 싶은 사람

타다 남은 가슴
눈물어린 얼굴에도
웃음꽃 향기 눈빛 미소
함께하고만 싶은 사람

달려가 뒹굴며 놀다가도
얼굴 맞대고 마주 앉아
눈물 콧물 닦아주며
함께 이야기 할 사람

아침 햇살 저녁노을
별빛 꿈 달빛 기도 가꾸며
그리움에 기다림
함께 노래할 사람눈물나도록 고마운 사람
말문 막히도록 감사한 사람
친구같고 어머니 같은 사람
사람 냄새 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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