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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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이렇게 힘든 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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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5.2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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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원, 중학생 대상 장애체험교실 운영

“시각장애인은 앞이 안보여서 답답했고, 지체장애인은 휠체어를 돌리느라 팔이 너무 아팠어요. 이번 장애인 체험에서 장애인을 더 잘 알게 되었고, 장애인을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청소년 장애체험교실에 참여한 임희주(순창여중 1년) 학생의 체험 소감이다.

군은 지난 12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보건의료원에서 순창여중, 순창중학생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 장애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체험교실은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안내보행, 주의사항, 휠체어 장애인 이동보조방법 등에 대한 이론교육에 이어, 휠체어 체험과 경사로, 계단이동 체험, 안내보행, 단독보행 체험 등이 있었다.

장애체험교실은 관내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 발생률을 낮추고 사회적인 편견을 해소해 건강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보건의료원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참여학생들에게 4시간의 봉사활동 실적도 주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장애인의 어려움을 체감하고 장애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함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체험교실에 참여한 김예진(순창여중 1년) 학생은 “한걸음 한걸음 가는게 힘들었다. 다리가 밑으로 빠졌을 때는 너무 놀랐다. 내가 익숙한 길인데 이정도로 힘들다니 시각장애인들은 얼마나 힘들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가 조금이라도 장애인의 기분을 이해하면서 앞으로 장애인을 더 배려하고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체험교실을 더욱 확대운영해 장애인 인식개선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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