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님! 감동받았습니다”
상태바
“선배님! 감동받았습니다”
  • 박유정 학생기자
  • 승인 2012.05.29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순창고, 진호영 장군 특강

▲ 강의 후 진호영 선배의 주변에 우르르 모인 학생들은 저마다 개성을 뽐내며 기념촬영을 했다.

순창고등학교(교장 이길영)는 지난 22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교내 서암관에서 동문 진호영 장군을 초청해 특강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제복을 갖춰 입은 선배의 등장에 모두들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는 등 여느 강의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이날 특강은 ‘꿈을 이루기 위한 6가지 방법’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진 장군은 ‘꿈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6가지’를 후배들에게 제시했다. “분명한 목표와 꿈을 가지고 있는 학생은 공부가 즐거워진다. 또 긍정적인 마인드가 형성되어 반드시 그 꿈을 이루게 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선배’의 진심어린 조언에 더더욱 귀 기울여 강의를 경청했다.

전교생이 모여 앉은 곳곳에서 학생들의 감탄사와 웃음소리가 이어졌다. 생동감 넘치는 강의에 모두들 집중하고 있었다.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사진 찍는 열기도 대단했다. 유명인의 기자회견을 하는 듯 곳곳에서 플래시가 터졌다.

“농부의 자식으로 태어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공부를 했다”는 진 장군은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며 “용기를 갖고 열심히 꿈을 향해 도전할 것”을 부탁했다.

강의를 들은 3학년 김혜빈양은 “제복을 입은 선배님의 모습이 멋있었다. 작은 시골학교지만 우리 학교를 나와서 저렇게 멋진 삶을 살고 계신다니… 감동받았다”며 강의를 호평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강의 마무리에는 모두가 함께 찍는 한 장의 사진으로 추억을 남겼다.

진호영 장군은 남원 대강 출신으로 75년 순창고를 졸업하고 공군사관학교 제29기로 국방대학원과 독일 지휘 참모대를 졸업했다. 82년부터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전투 조종사를 시작으로 공군 제2훈련비행단 교관을 거쳐 제19전투비행단 계획처장, 제20전투비행단 감찰실장을 역임하고 현재는 공군본부 정책보좌관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주기종 케이에프(KF) 16기 전투조종사 시절 총 3000시간의 비행을 기록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금과초 100주년 기념식 ‘새로운 백년 기약’
  • “이러다 실내수영장 예약 운영 될라”
  • ‘카페 자연다울수록’ 꽃이 일상이 되는 세상
  • 순창 출신 선일균 씨 변호사 합격
  • 순정축협 이사회 ‘조합장 해임 의결’
  • ‘청년 근로자 종자 통장’ 대상자 49세까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