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모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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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시] 모내기
  • 정봉애 시인
  • 승인 2012.05.29 18: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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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향기 가득찬 초여름 들판에
농부들 손끝에 한점 두점
줄 맞추어 뒷걸음질 하며 흙탕물 논바닥
푸른 물결 치게 하고

논 두렁에 앉아 허리 피면
마음이 푸짐해져 인심도 푸짐해
오가는 길손 에게
막걸리 한잔 권하고

농부들의 흥겨운 노래가락에
너나없이 춤을 추니
그년에도 풍년 들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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