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 수학 UCC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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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 수학 UCC대회
  • 정기애 기자
  • 승인 2012.06.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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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딱한 수학과 놀아보자”

▲ 학생들이 제작한 UCC 동영상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학생들.

순창고등학교(교장 이길영)에서 수학과 관련한 의미 있는 행사가 연이어 열리면서 학생들이 크게 호응을 하고 있다. 순창고는 지난 8일 연립방적식, 인수분해 등 수학공식을 UCC(User Created Contents)로 제작해 발표하는 대회를 개최한데 이어, 9일은 ‘찾아가는 수학 체험 이동교실-수학 체험전’을 진행해 수학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갔다.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순창고 강당에서 열린 UCC 발표회는 학생들의 반짝이는 재치와 깨알같은 웃음이 담긴 영상들이 소개됐다. 첫 발표에 나선 1조는 ‘연립방정식’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상을 만들었는데 재치있는 내용으로 강당에 있던 학생들은 물론 교사들까지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날 발표는 1학년 학생들 7-8명이 한조가 되어 총 20개조로 나누어 ‘절대부등식, 곱셈공식, 무리식’ 등의 수학공식을 주제로 한 영상을 소개하며 진행했다.

순창고는 “학생들이 이런 활동을 통해 수학적 호기심을 높이고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 학습자의 창의적 사고의 결과물을 실제 수학수업에 적용함으로써 학습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이번 대회의 특징은 학생들이 영상을 제작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다른 학생들의 영상을 함께 평가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한 것이다.

각 조별 학생들의 영상은 교사와 학생들이 다면평가를 진행했는데 △독창성 및 창의성 △주제 적합성 △구성의 완성도 △수학적 사고력 △조원 친화성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순창고는 1학년 학생들의 발표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2ㆍ3학년의 발표회가 진행되며, 이번에 제작된 동영상 가운데 대상 등 수상을 한 작품은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 학생들이 학습하는데 필요한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UCC(User Created Contents)

전문가나 기관 등 콘텐츠 제공자가 아닌 일반 사용자들이 직접 만들어낸 콘텐츠를 뜻한다. 웹2.0의 개념이 도입되며 웹이 점점 개방화되고 사용자들의 참여가 크게 늘어나게 되면서 UCC의 범위도 점점 광범위하게 되었다. 웹에서 사용자의 직접 참여가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는 이러한 흐름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분리되던 것과 달리 소비자가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내는 새로운 개념으로 진화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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