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덕ㆍ최기보씨 고향 이야기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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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덕ㆍ최기보씨 고향 이야기 펴내
  • 정기애 기자
  • 승인 2012.06.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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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푸실! 내 고향마을’

고향을 떠난지 60년이 지난 지금도 추억을 가득 담고 사는 임용덕(78ㆍ경기도 양평)씨가 ‘지푸실! 내 고향마을’이라는 제목의 책자를 펴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문 작가가 쓴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에서 향우가 고향을 그리며 쓴 책자는 드문 경우로, 지푸실 태생 모두가 서로에 대한 끈끈한 애정을 갖고 고향을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으로 지켜 나가게 하고자 하는 뜻을 담았기에 그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임씨는 “후배들에게 고향문화를 알게 해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은 고향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등 지푸실 태생 모두가 애정을 가지고 보다 더 살기 좋은 고향으로 지켜 나가게 하는 의미에서 책을 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책에는 임씨의 성장과 사회활동에 큰 밑거름이 되어준 동네에서 대대로 전해 내려오는 어른들의 훈계와 교훈이었던 ‘말씀보따리’를 정리해 놓기도 했다. 임씨는 “이번 기록물 발간을 계기로 모두가 지푸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자료들을 모아 먼 훗날 우리 후대들에게 자랑스런 지푸실의 역사자료로 오랫동안 남겨지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 책자는 190페이지 분량으로 지푸실의 현황, 역사, 마을 유래, 지푸실 사람들, 어머니들, 지푸실 설화, 풍속과 문화 등을 사실적으로 엮어내 고향문화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임씨와 함께 지푸실의 지형과 지국 등을 풍수학적으로 엮어내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최기보(70ㆍ서울 동대문구)씨의 노력으로 책에 대한 흥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책자 곳곳에는 지난날 우리가 겪었던 역사와 문화들을 사실적으로 기록해 마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든다. 최씨는 “지푸실이 아름답고 유서 깊은 향촌임을 알리고자 참여했으니 애향하는 마음으로 읽어줄 것”을 당부했다.

‘지푸실’은 인계면 심초마을의 고유 명칭으로, 마흘리에 위치한 갈마음수(渴馬飮水)의 말(馬) 명당을 유명한 명소로 만들기 위해 ‘말의 식량이 되는 짚과 풀이 있어야 잘 자랄 수 있다’라고 하여 지푸실이라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임용덕씨는 인계면 심초 태생으로 60여년전에 고향을 떠나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에서 국가직 공무원으로 재직한 후 미국계 회사 한국사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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