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엔 꼭! 전국대회 우승으로 인터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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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 꼭! 전국대회 우승으로 인터뷰합시다”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6.19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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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 목공예부문 은상을 차지한 이강수씨. 메달을 목에 걸고 사진을 찍어야 했는데 아직 수령하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전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 ‘은메달’ 목공예부문 불리한 조건 속 쾌거
은메달도 좋지만 아직 만족 못해 전국대회 메달도 자신있다 다짐

2012 전북장애인기능경기대회가 지난 13일과 14일 이틀 동안 도립장애인 종합복지관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 목공예부문에 참가한 이강수(49ㆍ인계 가성)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지만 아쉬움을 나타냈다.

2010년도부터 대회에 참가한 이 씨는 첫 출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이어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은상을 수상하였다.

도 대회 각 종목에서 금상을 수상한 참가자들은 전국대회 출전권도 부여 받는다. 이 씨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출전한 첫 대회에서 금상 수상 후 전국대회에 참가했지만 전국에서 모인 실력자들에 밀려 수상을 하지 못했고 다음 대회를 다짐했다.

하지만 지난해 대회에서 출제된 과제를 수행하는 도중 약간의 실수로 결국 은상에 머물렀고 실수한 자신을 탓하며 올해 대회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목공예 부문은 대회 전 과제 출제 범위가 참가자들에게 공개되고 참가자들은 출제 될 만한 과제에 맞추어 대회당일 각자 장비를 준비해 대회에 참가한다.

대회 참가자들 대다수가 공방을 운영하거나 관련 직종 종사자가 많기에 장비 준비에 문제가 없었지만 이 씨는 관련 직종에서 손을 뗀지 한참이 지났기에 장비 준비가 다소 부족했고 이씨가 자신있어하는 목조각보다 제작에 가까운 과제가 출제되었다.

또 전국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참가자는 다음 대회에서 수상분야는 출전을 할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가구제작부문에서 전국대회 금상을 수상하고 올해부터 목공예부문에 참가한 참가자까지 겹치며 결국 이 씨는 2년을 준비하며 기다린 대회에서 아쉽게 금상을 놓쳤다.

이 씨는 “은상도 좋은 상이지만 솔직히 많이 아쉽다. 첫 출전했을 때 금상 수상 후 전국 대회에 나가 수상을 못했다. 다음 대회에서는 꼭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자 다짐하고 노력했다”며 “지난해 대회에서 작은 실수로 은상을 탄 후 스스로를 많이 탓 했다. 그래서 올해는 꼭 금상 수상하고 전국대회에 나가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었다”고 말하며 “은상을 수상해서 속상한 것 보다 실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연신 아쉬움을 표했다.

이씨는 “내년에는 지방대회 입상이 아닌 전국대회 금메달로 꼭 다시 <열린순창>과 인터뷰를 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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