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말하기,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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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로 말하기, 어렵지 않~아요!”
  • 정기애 기자
  • 승인 2012.06.1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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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ㆍ중 영어 말하기 대회

▲ (위부터)무대에 오른 중학교 학생들. 영어 연극을 보고 있는 심사위원과 참가자들.

교육지원청(교육장 유현상)이 영어에 재능 있는 학생을 조기 발굴해 육성하고, 영어과의 학습 및 평가방법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교육장배 초ㆍ중학생 영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했다.

지난 12일 오후 2시부터 교육지원청 3층 시청각실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옥천초 등 15개 초등학교와 쌍치중을 포함한 3개 중학교 총 7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3-5명이 한팀을 이뤄 무대에 올라가 ‘순창교육 영어 핸드북’에 나오는 대화를 창의적으로 재구성해 생활용어 중심으로 말하기 대회를 이어갔다. 특히 고추장, 비빔밥, 강천산, 복분자 등 지역의 특산품과 관광지를 소개하는 연극을 영어로 표현해 단순히 영어 말하기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가 있는 대회를 만들어 갔다.

순창초 학생들은 고추장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엮어 연극을 했는데 의상까지 궁중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큰 호응을 얻었다. 뉴스와 인터뷰 등을 소재로 무대에 오른 옥천초 학생들은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마지막엔 한 학생이 심사위원들에게 즉석에서 만든 비빔밥을 시식하게 하는 등 재치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심사위원은 원어민 교사 6명이 맡았으며 주제와 내용, 발음, 발표력 및 태도 등을 심사기준으로 삼았다.

강천산의 병풍폭포, 고추장 등을 주제로 대회에 참가한 구림초등학교 6학년 조대훈, 이제건, 김덕환 학생은 “다른 과목보다 영어가 더 재밌다”고 입을 모았다. 세 학생은 “지난주에 학교에서 한 영어행사를 준비한다고 이번 대회 연습이 부족하지만 지난 토요일에 선생님과 집중적으로 연습했으니 잘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함께 참여한 구림초 이정은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듣기, 말하기는 잘하지만 쓰기, 외우기는 어려워하는 것 같다”며 “일부 한 두명의 학생들을 제외하고 대부분 학생들이 교과 과정과 방과 후 학습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에서 초등부는 대상 순창초, 금상 구림초, 은상 팔덕초ㆍ풍산초ㆍ적성초, 동상 동계초ㆍ쌍치초ㆍ금과초가 수상했으며 중등부는 대상 북중, 금상 쌍치중, 은상은 순창중이 수상했다. 또 박선영 순창초 교사, 이정은 구림초 교사, 김다정 북중 교사가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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