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등학교(교장 이길영)에서는 지난 15일,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에서 주관한 ‘찾아가는 이동과학교실’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과학강연극 ‘신춘향전 몽룡이와 춘향이의 러브사이언스’과 ‘자가발전손전등’ 등 실험 체험 교실에 참여해 직접 실험을 하고 과학 원리를 체험했다.

특히 학생들의 호응을 얻은 강연극 춘향전은 과학과 관련된 내용을 연극형식으로 꾸며가며 직접 실험 현상을 보여주는 독특한 방식이었다.

운동장에 설치한 특수 이동식 에어돔과 특수 무대 조명 효과가 가능한 이동 천막, 전자쇼 진행을 위한 트레일러 등으로 선보인 과학실험 장비를 이용한 시범실험과 과학쇼 등은 학생들의 눈을 번뜩이게 만들었다.

이미연 과학부장은 “별도 실험이나 체험을 할 수 없는 현실 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행사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이번 이동과학교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김민영 학생은 “전교생이 다 들어갈 수 있는 에어돔을 설치해 과학연극을 감상했는데 그게 가장 인상깊었다. 전자기유도반응으로 손전등을 만드는 것도 신기했고 높은 소리의 헤르치로 유리잔을 깰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다. 과학실험에서 영사기를 만들었는데 1학년때 배운 과학의 원리를 몸으로 체험해 하는 기회가 된 것만 같아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