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아 먹고 튀겨 먹고, 술 담가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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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아 먹고 튀겨 먹고, 술 담가 먹어요”
  • 윤덕환 기자
  • 승인 2012.06.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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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창 꽃을 피우고 있는 망초대는 들판뿐만 아니라 집주변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야생화 중 하나로 원산지는 북 아메리카이고 일본 강점기에 들어온 귀화식물이다.

이른 봄에 피는 망초대는 중이염, 결막염, 혈뇨, 청열, 거풍, 거담, 두통에도 좋다고 하니 그리 나쁜 풀만은 아닌 셈이다. 망초꽃은 꽃봉오리를 따서 술을 담그거나 효소로 만들기도 한다.

망초대나물은 담배나물이라고도 하는데 부드럽고 연한 것을 채취해서 데친 후 무쳐먹거나 말려서 묵나물로 먹을 수 있다. 데친 후 일반나물 무치듯이 참기름이나 들기름으로 간을 하면 한결 맛이 좋아진다. 망초대를 삶아 찬물에 헹구어 짠 후 설탕1, 식초1, 간장1, 소주 1/2 컵을 섞어서 부어 놓으면 하루 만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장아찌가 된다.

망초대는 한약명으로 진교라고 부르는데 구내염이나 풍치, 결막염, 류머티즘의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고 하며 치통이 있을 때는 망초즙을 내어 양치질을 하거나 말린 것을 가루로 만들어 입안에 물고 있으면 치통에 효염이 있다고 한다.

망초대는 주변에 너무 흔해서 거의 잡초로 취급을 받는 풀이지만 나름 쓸모 있는 산야초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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