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7 농협조합장 선거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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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7 농협조합장 선거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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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7.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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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변동 영향 없도록 경제사업 집중 육성할 터

▲ 김교근
질문 1. 신용사업에서 대출자격이 너무 까다롭다는 조합원 불만과 조합이익에 불리해진다는 점이 상충한다. 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나 인하에도 불구하고 농협은 변동이 거의 없는 모습인데 정부의 통화ㆍ금융정책과 농협의 신용사업이 겉도는 이유는 무엇인가? 또 기준금리가 내려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수익성 악화에 대한 방책은?
 

= 농협이란 조합원을 구성원으로 한 인적 결합체이며 조합원 스스로 출자를 해서 모금하여 설립한 비영리단체로서 조합원의 재산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물가 상승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사회 전반의 경제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대형 저축은행들이 도산되어 서민 고객들의 피해가 사회적 이슈화 되는 것이 언론을 통해 접했을 때 금융기관에 임하는 임직원의 근무자세가 그만큼 중요하리라 생각되며 대출자격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편리함보다는 전체 조합원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심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출 금리의 변동에 대해서는 이율의 변동과 관계없이 고정으로 받는 이자와 금리가 변동되면 변동된 금리로 받는 경우가 있는데 지금은 대부분 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준금리가 내려갈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수익성 악화를 극복할 방책은 지금까지는 신용사업에 비중이 많다보니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제가 조합장에 당선되면 금리 변동에도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경제사업을 집중 육성하여 농가 소득보장에 앞장서겠습니다. 

질문 2. 과거 조합장을 역임하면서 순창농협 사업에 깊이 관여했기 때문에 비판적 견해를 드러내는 부분에서 본인 책임이 없지 않다 할 것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대해 비판을 많이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조합장이란 조합의 최고 책임자로서 각종 사업에 있어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조합장을 역임했을 때에는 각종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한 결과 농협중앙회에서 실시한 사무소별 평가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어 많은 시상과 중앙회장 수상을 수여받은 바 있습니다.

어느 조직이던 하고자 하는 의욕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했을 때 발전이 있듯, 큰 사고 없이 임기만 마치면 되겠지 하는 사고방식으로는 현재의 경쟁사회에서 생존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직 조합원만 생각하고 열심히 일할 계획이며 건전한 비판은 조직의 발전을 위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순창농협 조합장은 비상임 조합장으로서 농정활동에만 전념하게 되어있으며 농협경영은 전문 경영인인 상임이사가 책임지고 운영하게 되어 있습니다. 순창농협의 모든 임직원이 각자의 위치에서 책임의식을 가지고 조합원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하여 사업을 추진하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변화된 모습으로 발전하리라 기대해 봅니다.

조합원을 위한 농협되려면 조합장 바로 뽑아야

▲ 선재식
질문 1. 농협 신-경 분리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과 예상되는 문제점과 해결방도는 무엇인지?

= 조합장 선거와 관련하여 질문한 농협 신ㆍ경 불리는 조합원의 주요 관심분야는 아닌 것 같으나 성실히 말씀드리겠습니다.

학계와 농업관련 단체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신경분리는 농협이 경제사업에는 소극적이면서 신용사업에만 몰두하는 것에 대한 지적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현재 농협중앙회의 신경분리는 형태는 학계와 농민단체에서 요구한 형태와는 전혀 다른 <주식회사 농업은행>으로 분리되어 농협중앙회의 계열사로 재편되고 이익의 지역농협에 대한 지원 육성보다는 주주들을 위한 수익 극대화에 치중하게 되고 벌써부터 농협금융회장으로 권력의 낙하산인사가 차지할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순창농협을 포함한 지역농협들이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닌 중앙회의 돈벌이의 수단으로 전락하는 행태를 막고 협동조합에서 주식회사로 변해가는 농협중앙회의 잘못을 바로잡으려면 중앙회의 주요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전국의 대의원 조합장들이 올바르고 깨어있어야 합니다. 따라서 조합장의 선출은 중요합니다. 만만하지 않은 중앙회와의 싸움에서 저, 선재식이 적임자인 것입니다.

또한 순창농협은 오래전에 선심성대출, 측근대출 등으로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위기에 처했으나 IMF가 오히려 기회가 되어 당시 8%대의 일반대출금리가 무려 16%라는 살인적인 고금리로 상승하여 이자를 거둬들려 성실한 채무자들에게 그 부담을 전가하여 부실채권을 충당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것이 지금처럼 비상임조합장ㆍ상임이사 제도가 아닌 조합장이 전권을 휘두를 때였고 그 대표적인 사건이 이른바 ‘순창농산부정대출’사건입니다. 그런데 또 다시 이런 위험천만하고 부도덕한 사람에게 조합장의 자리를 또 맡길 수는 없겠지요. 가장 늦은 때가 가장 빠른 때라고 합니다. 순창농협은 하루속히 경제사업에 역점을 두고 강력한 추진을 해야 합니다. 이 또한 협동조합 30년 준비된 일꾼 ‘선재식’ 만이 해낼 수 있습니다.

질문 2. 공약한 RPC사업은 이미 동계농협 RPC가 있어 순창지역에 2개소의 RPC는 적절치 않다는 비판도 있다. 어떤 차별화 전략을 펼칠 것인지 이와 관련한 입장은?

=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자는 구실을 찾는다고 합니다.

지난 4년 전 당시의 조합장 후보 대부분이 RPC 설치를 공약했으나 정작 RPC를 인수하여 도정시설 부품은 헐값에 팔아버리고 건조저장시설(DSC)만 운영 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약위반입니다.

동계농협 RPC는 동계면과 인접지역의 양곡을 도정하고 있으나 순창군 전체의 양곡을 도정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순창농협 본ㆍ지점의 조합원들은 소규모 개인 정미소에서 도정을 하고 있는 실정으로 농민들의 불편 불만과 요구가 많다는 사실을 외면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순창농협은 나락만 사소 파는 단순판매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초 정부에서 쌀값안정화를 꽤하겠다며 정부양곡을 반값에 매출하는 기회에도 RPC가 없어서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돈을 벌 기회를 놓친 것입니다. 저는 우량벼 수매제도를 활용하여 그 중에서도 더욱 우수한 벼를 별도 도정하여 전국의 대도시 소비처를 공략하여 순창 쌀의 우수성을 인식시켜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것입니다.

제주도에서 강원도까지 그리고 부산, 대구, 대전, 인천, 서울 등 전국적으로 인맥을 두텁게 쌓아온 ‘선재식’만이 해낼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친환경사업 참여 심사숙고…조합원 불이익 없어

▲ 이대식
질문 1. 광역친환경사업단지와 관련해 농산물 재배 판매에 있어 순창농협이 주도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순창농협이 뒤늦게 참여해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당초 사업 참여를 망설였던 이유와 앞으로 어떤 제안과 운영방향을 모색하고 있는지?

= 현재 실시하고 있는 친환경사업단지 조성사업은 관내 조합원의 농산물 생산ㆍ판매가 주 사업이 아니라 경축자원화시설 53억9000만원, 친환경산지유통ㆍ가공시설 31억5000만원, 친환경농법 교육 및 체험시설 6억6000만원, 친환경농자재 생산시설 3억원, 기타 5억원 등 총 사업비 100억원으로 보조 80억원과 자부담 20억원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이 사업은 정부의 친환경농업정책으로 순창군 6개 농ㆍ축협이 지분으로 참여하여 순정축협 6억원, 관내 5개 농협 각 3억5000만원으로 자본금 23억5000만을 출자하여 가칭 순창군 친환경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공동법인’)을 만들었고 지난 3월 28일에 창립총회를 마친 상태로 현재 인가 신청 중에 있습니다.

순창농협은 지난 2월 정기총회의결로 공동법인에 참여하여 출자금을 납입하였고, 정규 직원 1명 파견 지원하였으며, 사업별 운영주체 등 어려운 협의 과정을 슬기롭게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경축자원화사업과 관련한 참여 조합 간 입장차이가 있어 심사숙고한 부분은 있었으나 사업 참여를 망설이고 뒤늦게 참여하였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며 이로 인한 농가 불이익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향후 운영방향은 공동법인의 시설을 활용한 관내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을 지원하고 순창농협 하나로마트를 포함한 복분자(보해), 오디(공판장), 참두릅(이마트), 감자(오리온제과), 콩(계약재배), 고추(계약재배), 무(사조산업), 쌀, 배추, 쌈채소, 딸기, 토마토, 고추, 고구마, 옥수수, 완두콩 등 학교급식과 공판장과 유통업체에 안정적인 출하를 통한 규모화로 농가소득증대에 앞장서겠습니다.

질문 2. 지난 2008년 선거공약으로 벼종합처리장(RPC) 설치를 내세웠지만 건조 저장시설로 전환했던 이유는?

= 2008년 조합장에 당선되어 학마을알피씨를 인수하여 운영하려고 검토해 본 결과 벼 저장 싸이로 9기와 벼 도정 가공시설 등 주요 시설들이 오랜 기간 방치되어 약 40억원 정도의 막대한 수리비 고정투자가 예상되었습니다.

또한 당시 전국농협 알피씨 200여개 중 극소수만 흑자경영이었으며 정부는 알피씨 통합 농협에 공적자금을 집중 지원하였고 순창지역은 이미 동계농협 알피씨가 있어서 중복으로 알피시 지원자금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정부 정책, 타 조합 사례 등 여건을 감안하여 이사회와 총회에서 벼 건조저장시설 운영으로 의결하였습니다.

인수 후 개보수사업비는 정부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3년 동안 노력으로 도비 3억원, 군비 5억원을 받았고, 자부담 3억원을 들여 산물벼 수매로 편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 벼 시장으로 보아 알피씨의 전망은 계속 어렵다고 생각되며, 매년 일정 물량의 우량벼와 일반벼를 수매하여 전국 알피씨 조합에 유통시켜 농가의 편익사업 향상에 집중하여 노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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