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통합체육회장기 축구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 동안 공설운동장 및 생활체육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옥천ㆍ금산ㆍ아미산ㆍ인계ㆍ풍산팀 등 11개 동호회가 참가한 이번 대회는 첫날 장마의 영향으로 장대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선수들의 의지와 대회참가에 대한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예선전은 두 곳의 운동장에서 11개 팀이 4개조로 나뉘어 리그전으로 열렸고 각 조에서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하여 토너먼트 형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4강에 진출한 팀은 금산ㆍ아미산ㆍ옥천ㆍ인계 팀이었다.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4강 1경기 옥천 대 인계의 경기는 3대1 로 옥천팀이 먼저 결승에 선착했다. 같은 시간 생활체육운동장에서 펼쳐진 금산 대 아미산의 경기는 열띤 경쟁 끝에 주어진 시간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에 돌입했고 승부차기에서도 접전을 이어갔지만 최종 점수 10대 9로 금산팀이 결승에 올랐다.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진 옥천팀과 금산팀의 결승전은 주위 사람들이 호각이라고 평가할 만큼 접전을 예상했으나 3대 0으로 옥천팀이 압도적인 승리를 차지했다.
양팀 선수들은 매너에서도 결승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경기 중 반칙으로 넘어진 상대편 선수들을 일으켜주며 악수를 나누고 서로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배려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날 쏟아지는 장대비 속에서, 둘째 날의 뜨거운 태양 아래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땀을 흘린 선수들은 각자 동호회의 명예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해질 무렵 큰 부상 없이 모든 대회 일정을 마친 동호인들은 내년 대회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며 헤어졌다.
대회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우승 옥천축구회 ▲준우승 금산축구회 ▲공동3위 인계ㆍ아미산축구회 ▲페어플레이상 풍산축구회 ▲최우수선수상 설근환(옥천) ▲최다득점상 최홍석(옥천) ▲골키퍼상 김용대 ▲심판상 김영수
인터뷰 l 대회 현장에서 만난 사람
대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도와준 황숙주 통합체육회장님, 물심양면으로 애써준 공교환 통합체육회 사무국장께 감사드린다.
참가 선수들 모두가 단합하여 아무런 사고 없이 대회를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 내년 대회에는 보다 더 많은 팀들이 참가하여 축구인들의 축제를 다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비가 쏟아지기도 하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기도 한 이틀 동안 고생한 선수들과 응원한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선수들이 결승까지 오르면서 작은 부상들을 입은 선수는 많았지만 큰 부상 없이 우승을 거머쥐어 한없이 기쁘다.
회원들이 많이 참가한 가운데 우승을 해 더욱 뿌듯하다.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 모두에게 감사하다. 무더운 날씨에도 찾아와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다음 대회때도 회원 모두가 단합해 꼭 우승을 차지하도록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