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개시일 8월 24일, 실제 활동기간은 2년 6개월
순창농업협동조합 조합장선거에 3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순창군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6일 이틀로 지정된 후보자등록기간에 3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기호추첨 결과 기호 1번에 선재식 섬진문화제 집행위원장, 기호 2번 김교근 전 순창농협 조합장, 기호 3번 이대식 현 순창농협 조합장이 정해졌음을 알렸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오는 16일까지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들은 선거공보 발송, 선전벽보 첩부, 합동연설회 개최, 전화ㆍ컴퓨터 통신을 이용한 지지호소, 공개장소에서의 지지호소, 명함배부를 이용한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후보자 등록 마감 후 후보자들은 선관위가 주최한 공명선거 실천의지를 다지는 협약식을 갖고 지역사회와 조합 발전을 위한 공명선거 풍토 조성에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정진석 선관위 사무과장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과거 농협 조합장선거에서 보여진 금품선거 등 잘못된 선거관행에서 벗어나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는 정정당당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관계법에 의해 엄중조치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 조합장인 이대식 후보가 등록함에 따라 순창농협은 자동적으로 조합장 직무정지상태가 됐다. 규정상 농협 조합장은 차기 조합장선거 후보에 등록했을 때 등록일로부터 선거일까지 직무정지상태가 되며 선거 다음 날부터 정상적으로 직무수행을 할 수 있다. 13대 순창농협 조합장의 임기개시일은 오는 8월24일이며 만료일은 2015년 3월 20일이므로 선거준비기간을 제외하면 실제로 활동할 수 있는 기간은 2년 6개월 정도로 짧아졌다.
한편 순창농협 조합장선거가 끝나고바로 상임이사 선거를 치러야 하고 내년 1월~2월 사이 개최될 결산총회에서는 이사와 감사 선거가 예정돼있어 선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