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근 후보, 순창농협장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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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근 후보, 순창농협장 당선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7.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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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반 넘는 지지에 본인도 놀라
“기대에 부응, 몸 날려 일할 것”

▲ 순창농협 조합장을 한차례 역임했던 김교근 당선자는 경험과 능력, 철학을 살려 침체된 조합을 살리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순창농업협동조합 제13대 조합장에 김교근 후보가 당선됐다.

지난 17일 열린 순창농협 조합장 선거결과 김 당선자는 1961표를 얻어 1036표를 얻은 이대식 후보와 644표를 얻은 선재식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이번 순창농협장 선거는 선거운동이 제한적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7개 읍ㆍ면이 소속된 사실상 지역농협의 수장을 뽑는 이 선거에 대한 조합원의 기대와 관심은 일찌감치 길게 늘어선 투표행렬로 짐작할 수 있었다.

이날 선거 투표율은 선거인수 4790명에 3672명이 투표해 76.7%를 기록했다. 오전시간에 유권자가 몰렸으며 오후 1시 즈음에는 이미 투표율이 60%를 넘었다. 김교근 당선자는 53.4%의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았고 이대식 후보는 28.2%, 선재식 후보는 17.5%를 얻었다. 무효투표수는 31표였다.

투표종료 후 순창농협 본점에서 진행된 개표는 3개 선거구와 4개 선거구에서 나온 투표함을 섞어서 집계했다. 군 선거관리위원회는 각각의 투표구만을 개봉해 개표하다보니 어느 지역에서 누구를 주로 지지했는지가 쉽게 드러나고 이 결과 지역갈등의 단초가 된다며 여러 투표구를 섞어서 한 번에 개표하기로 결정했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조합장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김 당선자는 개표가 끝나기 전부터 현장에 나와 초조함을 달랬다. 김 당선자는 “1750표를 목표로 뛰었는데 예상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지지해줬다. 내가 가진 경륜과 철학, 능력을 조합원이 믿어줬고 지지해줬기 때문에 선거운동은 힘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또 “끊임없이 강조했다시피 순창농협은 경제사업 활성화 없이는 살 수 없다. 경제사업소를 대단위로 개편하고 농가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목표를 삼겠다”며 “순창농협의 침체는 조합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조합장이 직접 찾아가 물어보지 않고 오는 것만 받았기 때문이다. 조합원을 찾아가는 활동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조합원의 선택이 옳았고 압도적 지지를 해준 것에 감사하다. 기대에 부응하고자 몸 날려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개표완료 후 선관위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은 그는 임기가 시작되는 8월 24일 이전까지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을 당선인 신분으로 활동하게 된다. 순창농협 직원들은 조합장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업무는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며 담담한 표정을 짓고 있지만 새 조합장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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