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상식] 잠 못 드는 밤 ‘불면증’ 환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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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잠 못 드는 밤 ‘불면증’ 환자가 늘고 있다
  • 윤덕환 기자
  • 승인 2012.07.24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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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50대 연령층과 여성이 남성보다 불면증 비율 높아

 

▲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 연령대·남녀별 불면증 환자 현황(2011년 기준)


불면증은 가장 대표적인 수면 장애로, 밤에 잠을 자고 싶으나 잠이 오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크게 신체적 질환 등이 원인인 기질성 불면증과 정신적인 측면이 원인인 비기질성 불면증으로 나뉘며, 원인 질환이 없이 정신적 고통으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비기질성 불면증 환자도 한해 약 17만명(2011년 기준)에 달하고 있다.

 

불면증 진료인원을 연령별(10세구간)로 분석한 결과 2011년을 기준으로 70세이상 고연령층의 점유율이 26.5%로 가장 높았으며, 50대가 20.5%로 그 뒤를 이었다. 50대이상의 점유율은 65.6%로, 불면증 환자 10명중 6~7명은 5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그래프 참조)

불면증 진료인원은 남성이 매년 약 36.4%~37.7%, 여성이 약 62.3% ~ 63.6%의 점유율(2011년 기준)을 보이고 있어 여성 진료인원이 남성 진료인원에 비해 약 1.7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사회문화적 조건에서 여성은 육아, 가정생활, 직장생활에 대한 스트레스가 많고,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보다 현저한 신체적, 정서적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가 커 잠 못 이루는 경우가 많다.

반면 남성들은 불면증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기보다 자기 치료적으로 음주로 대처, 만취를 숙면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더불어 과음하는 동안 감각과 지각 능력이 떨어져 불면증이 있어도 이를 감지하지 못해 주변에 도움을 청하거나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적다.

불면증과 같은 수면 장애는 정상적인 생활리듬에 악영향을 끼쳐 여러 가지 개인적, 사회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이미 앓고 있는 내과적, 신경과적,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이를 악화시키거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으므로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좋다.

불면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정상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수면위생’이라고 하는데 이는 다음과 같다.

① 낮잠을 피한다.

② 잠자리에 드는 시간과 기상시간은 반드시 정하고, 그 기준에서 2시간 이상 벗어나지 않도록 한다.

③ 수면을 방해하는 물질(담배, 술, 커피 등)을 가급적 피하고, 저녁식사에 과식을 하지 않는다.

④ 침실은 오로지 잠을 자기 위해서만 사용한다. 다른 일이나 책을 볼 때 침대위에서 보는 것을 피한다.

⑤ 잠이 오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잠들려 애쓰지 말고,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읽는 등 다른 일을 하다가 잠이 오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

⑥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되, 밤 8시 이후로는 삼간다.

⑦ 매일 조금이라도 햇빛을 쪼인다. 멜라토닌이 합성되야 수면에 도움이 된다.

⑧ 점점 잠들기가 어려워지므로, 알코올과 수면제 남용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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