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제조 친환경자재로 비용ㆍ병충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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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제조 친환경자재로 비용ㆍ병충해 줄인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7.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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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농촌혁신대학 수강생
자닮 유황ㆍ오일 제조 사용

농업농촌혁신대학 수강생들이 병충해 방재를 위한 친환경자재를 공동제조했다.(사진)

혁신대 4기ㆍ5기 수강생 20여명은 지난 19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창고에서 해충방재 효과가 검증된 자닮유황과 자닮오일을 제조했다. 이 친환경자재는 전계수 혁신대 5기 회장이 하동의 자연을 닮은 사람들(자닮)을 방문해 교육을 받은 후 실증을 거쳐 회원에 소개했으며 재료비와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공동제조하게 됐다. 전 회장은 “교육을 다녀와서 집에서 써봤는데 의외로 효과가 괜찮아 추천했다”고 만들 제품을 소개했다.

자닮유황에 필요한 재료는 유황 25킬로그램(kg)과 소금 1.5kg, 황토분말 500g, 천매암분말 500g, 가성소다 20kg이며 이 모든 재료와 물 50리터를 섞고 젓다보면 화학반응에 의해 용액이 끓는다. 충분히 섞어준 후 용액이 식을 즈음 물 32리터를 더 넣고 저어준다. 이후 12시간 정도 가라앉힌 후 물 20리터당 40~80cc 정도로 희석시켜 사용하면 된다. 가라앉은 찌꺼기는 물 4리터를 섞어 뽕나무에 바르면 벌레 방재에 효과적이다.

자닮유황을 만든 이들은 이어 자닮오일도 만들었다. 자닮오일은 물과 희석해 뿌리면 표면에 얇은 막을 형성해 해충에 질식을 유발하지만 식물에는 오히려 이로운 효과가 친환경 전착제로 많이 알려졌다.

이순복(41ㆍ인계 용암)씨는 “자닮유황은 작물에 따라 쓰는 양만 다를 뿐 사용범위가 넓다. 농약은 한번 치는데 10만원 이상 들어가 부담이 크지만 이렇게 단체로 만들어 쓰면 농약보다 비용을 절반 이상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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