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결핍 고추는 빨리 따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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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회결핍 고추는 빨리 따줘야”
  • 윤덕환 기자
  • 승인 2012.07.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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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 안정생산 위한 관리요령

▲ 습한 기후로 인해 석회결핍, 탄저병, 병해충 등 고추 질병이 발생할 수 있어 예방과 함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상반기 극심한 가뭄과 이상고온으로 인한 고추의 병해충, 생리장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장마철에 습해와 역병, 탄저병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고추 안정생산을 위한 관리요령을 제시했다.

지난해 이상기후에 의해 고추 생산량이 많이 줄어 국내 고추 자급률이 50%도 되지 않는 고충을 겪었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때이다.

고추는 비교적 가뭄에 큰 피해를 받지 않는 작물로 알려져 있으나 올해 중부지방의 극심한 가뭄과 고온으로 석회결핍, 해충이 평년에 비해 많이 발생했다.

석회결핍과 증상은 과실 끝부분의 측면이 약간 오목해지면서 흑갈색의 반점이 생기거나 과실이 달린 꼭지 부분이 노래지면서 과실이 떨어지게 된다.

석회결핍과가 발생할 경우 피해를 받은 과실은 빨리 따내서 다음 꽃이 잘 착과될 수 있도록 해주고, 염화석회 0.2% 용액을 7∼10일 간격으로 2∼3회 잎에 뿌려주거나 관수시설을 이용해 뿌리에 직접 관주해준다.

석회결핍과는 고온 건조한 환경에서 많이 발생하므로 관수시설을 적극 이용해 물을 주고, 관수가 어려운 밭은 김매기를 철저히 해 잡초가 흡수할 수 있는 수분을 최소화 해준다.

건조할 경우 진딧물의 발생도 많아지기 때문에 철저한 방제로 바이러스병의 전염을 방제하고, 웃거름은 물 비료로 만들어 포기 사이마다 주도록 한다.

장마철의 경우 배수로를 정비해 습해와 토양병해 확산을 조기 차단하고 역병, 탄저병 방제를 위해 예방적으로 약제를 뿌리는 등 장마 피해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흐린 날씨로 인해 광합성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식물체가 연약해지기 쉬우므로 요소 0.2%액이나 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뿌려 세력을 회복시켜준다.

일단 역병, 풋마름병(청고병) 등이 발생했을 때는 병든 포기는 빨리 제거하고 적용약제를 관주(토양에 구멍을 파서 약액을 주입)하며, 탄저병 발병 시에는 병든 포기를 뽑아 태워 더 이상 전염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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