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원 할인표 들고 여수박람회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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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원 할인표 들고 여수박람회 다녀오다
  • 조남훈 기자
  • 승인 2012.07.3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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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꿈꾸는 미래, 여수에서 하나된 순창사람

 

▲ 더위와 싸우며 두 시간을 기다린 수고는 다양한 물고기의 향연으로 보상받는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박람회에는 바다와 연관된 다양한 사람들의 노력이 응집됐다.

3만3000원짜리 입장권 3일간 지정 파격할인
가족ㆍ마을ㆍ동창 모임 1000여명 단체관람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박람회에는 37개 국가와 국내 8개 대기업이 독립된 공간에서 바다와 연관된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고 곳곳에서 공연이 열렸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박람회장을 찾은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은 곳은 아쿠아리움이었다. 또 박람회장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타워도 한 시간 이상 줄을 서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다. 이미 다녀온 사람들에 의해 입소문을 탄 전시관 앞에는 수십 미터씩 줄이 섰다. 주제관에서는 환경변화로 생명력을 잃어가는 바다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인류가 공존하는 희망적인 미래를 기대하는 전시물이 펼쳐졌다. 또 해양산업기술관에서는 광물과 해양생물 등 다양한 해양자원을 활용해 신소재를 개발하고 식량과 신약을 얻는 과정을 보여줬다.

한편 예상보다 관람객이 적은 것을 우려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각 지자체에 파격적인 할인 입장권을 보내온 지난달 25일~27일 사이에 우리 군민 상당수가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일 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순창군의 날’로 지정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동안 이용 가능한 3000원짜리 입장권 3000장을 보내왔다. 이는 정가인 3만3000원의 10분의 1도 안 되는 저렴한 것으로 조직위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에도 마찬가지로 수천 장의 입장권을 보냈다.

이에 군은 읍에 300장, 10개 면사무소에는 각각 100장씩 배분하여 관람을 원하는 주민에게 판매하도록 했다. 학생이 많은 순창읍에서는 방학을 맞아 할인 입장권 수요가 많아 추가로 수백장을 더 요청했고 면 지역에서는 수십장씩을 판매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간 여수박람회를 관람한 군민은 1000여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25일에는 장애인연합회원과 다문화가족 200여명이 각각 단체관람을 했고 면 단위 작목반원도 10~20여 명씩 모여 단체 관람했다.

한편 이 기간(순창군의 날) 이전에도 군내 각종 모임들의 여수박람회 관람이 이어져 왔다. 지난달 10일에는 읍내 민속마을경로당(회장 임용석) 회원 21명이, 22일에는 둘둘회(순창초 52회, 옥천초 12회 동창회) 회원 30여명이, 27일에는 동우회 회원 22명 등 군내 많은 마을 또는 친목 모임들이 단체 관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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