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완, “사람 가리지 않는 따뜻한 마음” 가진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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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완, “사람 가리지 않는 따뜻한 마음” 가진 사회복지사
  • 황호숙 기자
  • 승인 2010.08.07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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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센터 도와 이동목욕차량 차지한

 

김규완(47) 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생활보장 담당(계장)이 큰일을 냈다.

 

김 담당이 순창지역자활센터를 적극 지원해서 엘지(LG)복지재단이 노인 장애인 지원사업으로 실시한 ‘이동목욕차량 공모사업’에 당선돼 오는 8월 12일경 차량 기증식를 갖는다.

LG복지재단의 공모사업에 참여한 후 현장실사 때 이동목욕차량 이용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실태조사에 임한 결과 전남ㆍ북에서는 유일하게 5000만원 가량의 이동목욕차량을 거머쥔 결과는 김 담당의 평소 복지철학이 담겨진 결실이다.

그는 ‘근로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자립기반을 마련케 하는 생산적 복지이념’을 담고 있는 지역자활센터가 군내 100여명 노인을 상대로 가사 간병ㆍ노인 돌보미ㆍ작은사랑 간병사업 등을 통해 친근한 말벗이 되어주고 있는데 이동목욕차량까지 운영하면 참 좋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겠다 싶어 이 일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LG재단의 현장실사 때 “100여명의 노인들께 정성들인 서비스를 하는데 목욕 부분에선 질 낮은 서비스를 받고 있다. 집안 환경이 열악하거나 거동이 힘들어 목욕을 못하는 분들이 많다. 특히 순창은 장수지역으로 노인인구비율은 늘어 가는데 정부의 복지정책에는 한계가 있어 노인들의 욕구를 따라가지 못한다. 지자체나 민간에서 해소해야 하는데 이동차량이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다. 노인복지시책 비율 등에서 타 시군보다 앞서 있음으로 이동목욕차량이 어느 지역 보다 효율적이고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그의 제안이 실사단의 마음을 움직여 군내 복지서비스 여건을 한 층 높였다는 평가다.

김 담당은 1991년 사회복지직으로 공직에 투신해 20년 가까이 복지업무만 전담한 일꾼이다. 군내 복지 현황에 대해선 세밀한 부분까지 알고 있다는 김 담당은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합니다. 복지란 현재의 삶보다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우리 모두 관심을 갖고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합니다. 자원봉사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눈길이 안 가는 곳에 따뜻한 손길이 다가가는 민간 복지가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을 효율적으로 연결해주는 부분을 부족하게 느낀다는 그는 군내 사회복지를 아우를 수 있는 총체적인 구심체나 종합사회복지관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사회복지 분야의 어려움을 글로 풀어 복지부 수기부문 장관상을 받았다는 김 담당은 사회복지업무에 필요한 세가지 요건으로 소외된 사람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 복지 분야에 대한 열정, 사람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무리 어려운 일 있어도 밤낮 가리지 않고 달려가야 하는 사회복지사로써의 김 담당을 이해하는 반려자는 현재 구림 금평진료소에 재직중인 노귀선 소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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