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기대 않던 터에 이게 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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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 않던 터에 이게 웬 ‘선물’
  • 조재웅 기자
  • 승인 2012.08.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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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초, 모악무용콩쿠르 재즈댄스부문 ‘금상’ 수상
2주 동안 짧고 굵게 연습 후 출전해 큰 성과 거둬

▲ ① 화려한 의상, 화려한 포즈로 금상 수상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 ② 올 초, ‘악’소리나는 스트레칭.
▲ ③ 상장을 받고 기념촬영.

옥천초등학교(학교장 조순자) 학생들이 지난 달 14일 덕진예술회관에서 펼쳐진 제12회 전국 유ㆍ초ㆍ중학생 모악무용콩쿠르 재즈댄스 부문에 참가하여 금상을 차지하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3월 부임하여 옥천초에 스포츠강사로 근무하는 박주혜(26)씨는 콩쿠르를 2주 앞두고 개최 소식을 접했고 대회 참가 의사를 학교 측에 알렸다.

학교 측은 대회준비기간이 너무 짧지 않느냐고 걱정했지만 참가를 승낙하고 성적에 얽매이지 말고 열심히 하라며 박 선생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에 박 선생은 5학년 이슬ㆍ이유미, 3학년 배수현, 2학년 박진, 1학년 이유빈으로 재즈댄스부문 참가인원을 구성하고 2주 동안 열심히 작품을 구상하고 아이들은 이를 땀 흘리며 연습했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당당히 금상이라는 큰 영광을 차지하여 기쁘게 돌아왔다.

박 선생은 “아이들이 모두 무용을 전공 하지도 않았고 방과 후 활동으로 취미삼아 연습해오던 터라 준비과정도 힘들었고 대회 당일엔 이동하는 차량에서 복통을 겪는 아이 등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작품 구상하며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도 떠오르고 아이들이 내가 만든 작품을 연기한다는 것도 기뻤다. 입상하고 나니 아이들도 너무 기뻐하고 부모님들도 너무 기뻐해서 나 자신도 너무 뿌듯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전문 무용부가 아니기에 앞으로 대회에 꾸준히 참가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아이들도 원하고 있고 아이들을 보며 너무 보람되고 뿌듯했기에 기회가 되면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또 참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회에 참가한 후 학생들은 “무용을 제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라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꼭 참가하고 싶어요”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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